손흥민이 떴다! 위아자가 떴다! 뜨거웠던 온라인 이벤트 열기
중앙사보 2022.11.03
친필 사인 유니폼 래플 대박 임직원 물품 기증도 활발해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위아자 나눔장터 2022(이하 위아자)의 ‘클래스’를 한층 끌어 올렸다.

 

중앙그룹의 대표 나눔 행사 위아자가 온라인 이벤트로 현재까지 기부금 수익 약 1000만원을 거두며 초반부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위아자는 올해부터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뜻을 모아 온라인과 모바일로 그 저변을 넓혔다.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번개장터 앱에서 명사 기증품 래플(raffle·응모권 추첨)과 해시태그 이벤트, 아름다운가게 물품 기부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중 명사 기증품 래플은 원하는 기증품을 선택하고 3000원을 기부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기증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증품은 6점에 불과했지만 참여 열기는 과거 광화문에서 열린 오프라인 경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열기를 주도한 것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였다.

 

번개장터 앱에서 1800여 명(중복 포함)의 참여를 이끌어낸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

손 선수는 이번 위아자에 친필 사인 유니폼을 내놨다. 이달 20일 시작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으로, 유니폼 시안이 공개된 뒤 외부 행사에 기증된 것은 위아자가 처음이다. 중앙일보 스포츠디렉터의 송지훈 차장이 손 선수의 기증을 이끌어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선수인만큼 래플에 참여하려는 관심은 뜨거웠다. 중복 참여 포함 총 1800여 건의 응모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기부금만 550만원 가까이 모였다. 지난해 온라인 래플 최고 기부금이 404만원임을 감안하면 역대급 참여도다.

 

한편 올해 위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더욱 빛이 났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21일 E빌딩 옥상에서 ‘휘닉스 위아자 나눔소풍’을 개최했다. 기증품 1개당 코인 1개로 바꿔주는 부스를 차리고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임직원들은 이 코인으로 맥주와 치킨, 피자 등을 교환해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덕분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기부 물품을 모을 수 있었다.

 

지난달 21일 서울시 강남구 E빌딩 옥상에서 열린 휘닉스 위아자 나눔소풍

나눔소풍을 담당한 김용민 매니저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임직원 기부 물품이 타 계열사에 비해 적어 고민하던 중 이런 행사를 마련하면 더 재밌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준비했다”면서 “임직원들이 좋은 마음으로 전달한 물품들이 좋은 분들에게 가 잘 사용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물품 150여 점은 19일 아름다운가게 서울 안국점 ‘중앙그룹 기부물품 특별판매전’에서 판매한다. 임직원 물품 기부는 4일까지 가능하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달 말까지 위아자 에코빌리지(19~20일)와 명사기증품 현장 경매·특별판매(20일)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2차 온라인 래플·경매도 14일부터 23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모든 판매 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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