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미디어 그룹 '축구 우정' 나눴다.
중앙사보 2015.06.08
JMnet, 도쿄 친선대회 참가 여러 계열사서 선수 선발
Jpressbiz 안산공장 양진 과장이 중앙일보 춘천 주재 박진호 기자에게 패스를 했다. JTBC미디어텍 신승호 사우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자 허스트중앙 박승현 대리와 중앙M&C 최준원 사우가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같은 ‘중앙인’으로 살면서도 근무지와 하는 일이 달라 일면식조차 없던 사우들이 그라운드에서 하나가 됐다. 5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5 Asian Publisher’s Cup’ 축구대회는 중앙인들이 협동심과 단결력을 고취하는 장(場)이었다. APC는 중앙M&B와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가이드북을 공동 제작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교류전이다. 2013년 태국 미디어그룹 인스파이어가 가세하면서 대회 규모가 커졌다.
JMnet은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전 계열사에서 선발한 선수들로 ‘대표팀(JFC)’을 꾸렸다. ‘조국’과 ‘조직’의 명예를 걸고 전국 각지에 근무하던 숨은 선수들이 한 데 모인 것이다. 3월에 30여 명의 선수단을 모집해 연습경기를 시작했고 4월 중순부터는 출전 선수단 19명을 최종 확정한 뒤 맹훈련에 돌입했다. 출전 선수의 80%가량이 새 얼굴로 채워지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했다. 주말을 반납하고 함께 땀을 흘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선수들은 조금씩 하나가 되기 시작했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JTBC미디어텍 박형진 사우는 “중앙이라는 이름 아래 직종·나이를 떠나 일체감을 느낀 건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룹 대표팀은 경기력 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 태국팀에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과 태국의 관계자들은 “한국팀의 경기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대회는 JMnet이 주최한다. 장소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단장으로 선수단을 이끈 조인원 JTBC 편성실장은 “내년 2기는 이들 원석을 강한 팀으로 엮어내고 한편으로는 새 선수 발굴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JFC 2기의 선전을 확신하면서 일본·태국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라이넨 와타시다치와요리 츠요쿠나루요!” “피나로 차테부토 캥크랭!”(내년에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걸세!)
박태희 차장·중앙SUNDAY
박태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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