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상이 맛있어지는 '지글지글클럽'에 놀러오세요
중앙일보 중앙사보 2022.12.01
중앙일보 쿠킹팀의 요리 서비스 셀럽과 함께하는 랜선 쿠킹레슨

중앙일보 쿠킹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지글지글클럽’(링크)이 지난 11월 8일 오픈했다. 지글지글클럽은 유명 셰프나 요리연구가, 셀럽과 함께 온라인에서 요리하는 일종의 랜선 쿠킹 클래스다. 온라인 쿠킹 클래스라고 하면 따로 장을 봐야 하냐고? 아니다. 식재료까지 챙겨 보내주는 논스톱 서비스다. 그저 호스트(선생님) 혹은 메뉴를 골라 클럽(클래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준비가 끝난다. 식재료는 라이브 전날 집으로 배송되고, 이 재료를 가지고 호스트와 함께 요리하고, 먹고, 놀면 된다.

 

2일 라이브에 출연하는 요리 연구가 나카가와 히데코

지글지글클럽은 ‘콘텐트 활용’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쿠킹팀에서는 레시피 중심의 콘텐트를 제작하고 있는데, 독자들이 이 콘텐트를 활용해 직접 요리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요리 재료를 보내주고 선생님을 연결해 주면? 오프라인 쿠킹 클래스와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면 자주 이용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쌓여 탄생한 것이 요리 재료까지 보내주는 온라인 라이브 쿠킹클럽이다.

 

‘요리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보겠다’ 자신했지만 쉽지 않았다. 사이트 구축보다 어려운 것이 식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소분하고 적당히 손질해 보내주는 업체를 찾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업체가 요리하는 재미보다 편의에 집중한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었다. 어렵게 설득한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던 중 불발돼 2개월의 시간을 까먹기도 했다. 동시 접속 200명의 온라인 라이브 시스템을 만들기도 쉽지 않았다. 참여자의 환경에 따라 먹통이 되거나 영상이 튕겨 나가는 일도 발생했다.

 

막막하던 시기, 팀이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던 건 테스트로 참여한 독자들의 반응이었다.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참가자는 “직접 해보기 전에는 유튜브와 차이점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클래스 중간중간 화면이나 오디오를 켜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수업 후 그럴듯하게 완성된 요리를 보니 ‘진짜 내가 한 것이 맞나’하는 뿌듯함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매주 새로운 호스트와 함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지글지글클럽. 패키지를 구매하면 재료까지 배송해준다.


높은 만족도의 비결은 역시 ‘맛’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더불어 라이브마다 요리의 한 끗을 알려주는 팁이 쏟아져 소위 말하는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요리’를 가능케 한다. 완성된 요리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함께 해 준 호스트들의 지지도 큰 힘이 되었다. 호스트들 또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독자와 소통할 수 있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벌써 2차 메뉴 테스트 라이브까지 마친 호스트도 있을 정도다.

 

향후 지글지글클럽은 매주 1명의 새로운 호스트와 색다른 메뉴를 오픈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요리를 기반으로 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 지글지글클럽이 요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이자 대명사가 되는 그날까지 중앙인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안혜진 리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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