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기, 방진 마스크, 항균비누, 취재준칙 … JMnet, 메르스 예방 총력전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15.06.15
화장실 비누, 99.9% 항균제품으로 교체 계열사에 체온계, 취재 가이드라인 마련 전방위 조치로 사우들 불안감 덜어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면서 JMnet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서소문로 J빌딩·M빌딩과 상암산로 JTBC빌딩 곳곳에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공지했다. 증상과 예방법 등을 공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각층 엘리베이터 앞과 M빌딩 2·3층에는 소독액을 자동 분사하는 소독기를 설치했다. 사우들이 수시로 손을 세정토록 하는 용도다. 화장실의 일반비누도 99.9% 세균을 차단하는 항균비누로 교체했다. 소독액이나 비누가 떨어지는 등 이용상 불편이 있을 땐 시설관리팀(02-751-9982)에 연락하면 된다.

 

각 사의 경영관리팀 및 1층 보안데스크에는 체온계를 배치해 사우들이 수시로 체온을 확인할 수 있다. 체온계는 몸에 닿지 않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위생과 정확성 모두 우수하다. 편집국과 보도국 취재 기자들에게는 방진1급 마스크도 지급했다. 메르스 관련 최일선에서 뛰는 기자들과 군중 밀집 지역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대상이다.

 

제찬웅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경영지원실장은 “사내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면 차단하고 사우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현장 취재 준칙

 

메르스 일선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은 언제 어떤 위험에 노출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JMnet은 4일 다른 언론사보다 일찍 ‘메르스 현장 취재 준칙’을 마련해 중앙일보 편집국과 JTBC 보도국 등 취재 관련 계열사에 모두 전파했다.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기사를 보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① 메르스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한다. 사실 전달뿐 아니라 새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와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 신분 사칭, 비밀 촬영 등 비윤리적 취재를 하지 않는다.

 

② 중동 등 발생지역 취재를 미루고 국내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 등 현장에 가지 않는다. 가야 할 경우 부서장에게 사전에 보고하고 허락을 받는다. 부서장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보내지 않아야 하며 불가피하게 가야 할 경우 방역 마스크를 쓰고 감염자가 있던 병실 등 현장은 피한다. 모든 취재 활동에 앞서 메르스 감염에 대한 사전 조치를 취함을 우선으로 하고 감염 가능성 노출을 최소화한다.

 

③ 격리 대상자나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는다. (취재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촉하면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우연히 접촉할 수도 있는데, 이후 열·기침이 있으면 즉각 마스크를 착용해 타인에 대한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거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전화해서 지시를 받는다. 의료기관에 갈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격리대상자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을 의료진에게 먼저 설명해야 한다.

 

④ 중동 취재를 다녀온 뒤 14일 이내에 열이나 기침이 날 때도 2번의 행동요령을 따른다.

 

⑤ 격리 대상자와 접촉 후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면 즉각 부서장에게 보고하고 자가 격리하거나 별도의 시설에 들어가 혼자 기거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필수다.

 

⑥ 평상 시에도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고 손톱 밑, 손가락 사이, 손목까지 구석구석 씻는다.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지 않는다

 

⑦ 노트북 자판이나 마우스, 휴대전화 등에 바이러스가 묻기 쉽다. 물 티슈로 자주 닦아야 한다. 손을 깨끗이 씻어도 청결하지 않은 노트북 자판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20도 이하에서 48시간 생존한다.

 

⑧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히 잠을 잔다. 피로가 쌓여 저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하기 때문이다.

 

⑨ 메르스 고위험군, 즉 50세 이상 고령자, 신장병·당뇨병·폐질환·면역질환 환자는 메르스 감염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김태완 사우 본사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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