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시선 사로잡았다 … K콘텐트 중심추 ‘중앙’으로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3.05.04
초청작 5편 중 2편 우리 브랜드 ‘칸 시리즈’ 각본상도 중앙 작품 홍정도 부회장 ‘뚝심 투자’ 결실 작품성 넘어 ‘시장 경쟁력’ 입증

지난 4월 13일 프랑스 현지시각 오전 11시,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 전 세계 영화인의 눈이 일제히 무대에 오른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입으로 쏠렸다. 잠시 후 5월의 칸 레드카펫을 수놓을 작품이 하나둘 베일을 벗으며 그의 입을 통해 소개됐다.

 

‘Cobweb(거미집) 김지운’ 'Hopeless(화란) 김창훈'.

 

두 영화의 이름이 호명되자 SLL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트 생산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칸’의 눈높이를 통과한 순간이자, 중앙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칸 공식 초청장에 이름을 올린 순간이기 때문이다.

 

중앙그룹의 지속적인 콘텐트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76회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받은 가운데 2편이 중앙그룹이 제작 및 투자한 콘텐트다.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은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이며,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작이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의 재회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거미집’은 한국 영화 중 초청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 영화였다. ‘거미집’을 빼고 칸 영화제 초청작을 논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예측도 지배적이었다.

 

 

‘화란’을 초청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이제 세계적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이 ‘마더’(2009)로, 나홍진 감독이 ‘황해’(2010)로 초청받은 바 있다. 미학적 성취도와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 위주로 초청하는 부문인 만큼 김창훈 감독의 앞날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만들어갈 인연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중앙그룹은 지난해 ‘헌트’(감독 이정재,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2년 연속 칸 영화제의 주연이 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영화 콘텐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현재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냉혹한 시장과 마주하고 있다. 어떤 작품이 관객의 선택을 받아 흥행할 지, 소위 ‘작품 선구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업력으로 꼽힌다. 이와중에 팬데믹 이후 유일한 천만 영화 고지에 오른 ‘범죄도시2’를 비롯, 지난해 여름 시장 ‘작품성’ 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헌트’, 이번에 초청받은 ‘화란’까지 홍정인 대표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콘텐트 투자 안목이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한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SLL 레이블) 대표, 배우 진선규·전종서, 전우성 감독, 배우 장률, 황혜정 티빙 콘텐츠총괄CCO(오른쪽부터).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장르도 ‘Made by 중앙’ 콘텐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LL의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OTT 드라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장편 경쟁 부문 각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진선규, 전종서가 주연한 ‘몸값’은 동명의 약 14분 짜리 단편 영화가 원작이다.

 

원작의 드라마화 기획과 제작을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가 맡았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D.P.’ ‘지옥’ ‘정이’ 등 연이은 콘텐트 흥행에 경쟁 부문 각본상 수상의 영광까지 더했다. 변 대표는 “전 세계가 한국 콘텐트를 주목하고 있을 때 수상이 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놀랍고 감사하다. 한국 콘텐트의 힘이 제작 역량에도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인 SLL 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이 담긴 작품 다수가 연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를 내자, 중앙그룹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콘텐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결과는 그룹 내 콘텐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최고 경영진의 뚝심 행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은 콘텐트 영역에서 마켓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그간 지속적인 투자와 육성을 이어왔다. 홍 부회장은 프로젝트별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이 원하는 콘텐트를 적시에 공급하는 제작 시스템을 갖추라고 주문해 왔다. 이러한 경영철학이 반영돼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이 중앙의 깃발 아래 몰려들었고, 치밀한 콘텐트 선정 프로세스와 지속적인 콘텐트 생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범죄도시’ ‘헌트’ ‘재벌집 막내아들’ ‘D.P.’ ‘카지노’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메가 히트 성공 경험을 쌓으며 중앙이 만들면 다르다는 좋은 결실이 이어졌다.

 

한편 프랑스 칸에서 잇달아 전해온 낭보는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었다는 명예뿐 아니라 개별 작품의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져 흥행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칸에서 수상한 대다수의 작품들은 국내 평단과 시장 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침체돼 있는 국내 극장가의 숨통을 틔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 메가박스의 수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그룹이 만드는 차기 작품들의 제작과 투자도 순항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한응수 리더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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