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한국-미얀마 경기 단독 중계
JTBC 중앙사보 2015.06.15
제작팀 방콕 파견, 16일 중계 임경진·허정무 콤비가 해설 쿠웨이트·라오스전도 중계 8월 동아시안컵 방송권도

JTBC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를 단독 중계한다. 9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팀의 첫 경기다.

 

이번 중계는 JTBC가 스포츠 중계에서도 지상파와 대등한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JTBC는 2012년에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레바논전을 중계한 바 있다. 또 2013년 7월엔 동아시안컵을 중계하면서 직접 국제 신호를 만들어 일본 후지TV 등 아시아 지역 10개 TV에 동시 방송한 경험도 갖고 있다.

 

JTBC는 이번 중계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 제작팀을 보냈다. 방송 당일 현지에서 임경진 캐스터와 허정무 해설위원이 생생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JTBC가 2013년 중계한 동아시안컵. JTBC는 ‘2015년 동아시안컵’도 단독 중계한다.

 

한국(FIFA랭킹 57위)과 미얀마(158위)의 역대 전적은 13승 7무 5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2차 예선에 진출한 40개 나라 가운데 한국은 쿠웨이트·레바논·미얀마·라오스와 함께 G조(조당 5개국)에 배정돼 있다. 한국은 2016년 3월 29일까지 국내외에서 총 8경기를 치른다. 조 1위를 기록하면 한국은 자동으로 최종 예선에 오른다. 2위에 오르면 다른 조 2위 팀들과 승점 등 기록 비교를 통해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야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JTBC는 한국의 원정 경기 중 쿠웨이트·라오스와의 대전도 방송권을 확보한 상태다.

 

JTBC는 8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릴 ‘2015 동아시안컵’도 단독 중계한다. 이번 월드컵 예선 중계는 성공적인 동아시안컵 중계를 위해 손발을 맞춰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아시안컵은 한국·일본·북한·중국 등 4개국 남녀팀이 출전한다. 한국과 북한은 광복 70년, 일본에는 패전 70년인 올해 열려 의미가 크다. JTBC는 우한에 중계제작팀을 파견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부각해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아시안컵 역시 허정무 해설위원과 임경진 캐스터가 호흡을 맞춘다. JTBC 스포츠문화부의 오광춘 기자가 허 위원을 섭외하는 데 도움을 줬다.

 

허정무 해설위원(왼쪽)과 임경진 캐스터가 ‘FlFA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 중계를 앞두고 12일 사전 회의를 하고 있다.
김중석 스포츠제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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