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 가는 곳? "화장실" … 딩동댕~ 퀴즈로 뭉친 JMPlus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6.29
혹서기 대비 '이벤트 데이' 한자리 모여 'OX 퀴즈' 대결

25일 아침 JMPlus 사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 혹은 ‘X’ 표시를 하면서 얼굴엔 함박웃음을 지었다. 회사에 대한 애정도를 테스트하는 ‘JMPlus OX 퀴즈 대결’이 펼쳐져서다. 예고 없는 깜짝 행사에 사우들은 당황했지만 은근히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아닐까’ 하고 기대하는 눈치였다.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둔 직장인이라면 탐낼 만한 ‘쿨서머 아이템’이 정답 선물로 기다렸다.

 

‘우리 회사의 직원 수는 188명이다’(○), ‘JMPlus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37세다’(X), “임직원의 평균 연령…정답은 37.2세”라고 공개하자 ‘○’를 선택한 사우들은 “소수점까지 따질지 몰랐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가 이어지면서 정답자와 오답자 간의 희비가 갈렸다. 사우들은 퀴즈를 맞히면서 회사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갔다. 퀴즈 문제는 류동현 경영기획실 차장이 비밀리에 ‘출제’했다. OX 퀴즈 최종 우승은 이혜령 경영기획실 사우, 김하성 라이프헬스사업팀 사우, 공현주 편집디자인팀 사우가 차지했다. 이혜령 사우는 “경영지원 업무를 하다 보니 회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긴 하지만 ‘찍기’의 운도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JMPlus OX 퀴즈 대결’이 25일 아침에 펼쳐졌다. 사우들은 두 팔로 O 혹은 X를 표시해 문제를 맞히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상품을 놓쳐 아쉬워하는 사우들을 위한 ‘난센스 문제’가 이어졌다. “똑똑한 사람이 들어가는 곳은?”이란 문제가 나가자마자 이선정 편집디자인팀 차장은 “화장실”이라고 정답을 외쳤다. 주변 동료들은 “정말 똑똑한 답변이었다”면서 축하해줬다.

 

이날 사우들에게 전달된 모든 선물은 사우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음료수를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USB 미니 냉장고, 발지압 선풍기, USB 데스크톱 선풍기 같은 선물이 사우들을 기쁘게 했다. JMPlus는 올해 1월부터 매달 사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JMPlus 이벤트 기획단’의 세 여성 사우(김민지 대리, 유희진 기자, 안영신 사우)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수고한 사우들을 격려하고 직장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서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한 사우 20명에게 선물을 주는 1월 ‘얼리버드를 찾아라’ 이벤트에 이어 가정의 달 5월엔 임직원 20명을 추첨해 메가박스 영화표, 가족 식사권 등을 선물했다. 처음엔 무관심했던 사우들조차 이젠 “이런 이벤트를 해달라”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연말엔 ‘베스트 드레서상’ ‘최고의 업무 호흡을 자랑하는 찰떡 커플상’ 등 ‘JMPlus 어워드’가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JMPlus 이벤트 기획단’인 유희진 기자는 “재미는 물론이고 계절, 각종 기념일, 트렌드까지 고민해야 하는 일이지만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민지 대리 JM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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