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누아르 ‘라스트’, 제2의 미생 ‘송곳’ … JTBC 대작 드라마 봇물
JTBC 중앙사보 2015.06.29
이범수·윤계상 연기 격돌 최규석 웹툰, 드라마로 탄생 재난의료 소재 '디데이'도

JTBC가 잇따라 선보일 대작 드라마 3편이 베일을 벗었다. 액션 누아르 ‘라스트’와 인기 웹툰 원작의 ‘송곳’, 그리고 재난의료팀의 이야기를 그릴 ‘디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매력과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세 드라마. 벌써부터 ‘JTBC 드라마 프라임존’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범수 vs 윤계상. 1인자의 자리, 지킬 것인가 빼앗을 것인가. 금토드라마 ‘라스트’는 남자들의 치열한 ‘서열경쟁’을 그린 액션 누아르 드라마다. 지하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낸 ‘절대 군림자’ 이범수(곽흥삼 역)와 그의 부하들이 이루는 위계질서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축이다.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다가 하루아침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윤계상(장태호 역)이 지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생 재기를 위한 윤계상의 악전고투가 치열하게 그려진다.

 

‘라스트’는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연출한 조남국 PD와 드라마 ‘로드 넘버원’ ‘개와 늑대의 시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라스트’의 원작은 강형규 작가의 인기 웹툰이다.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7월 방송된다.

 

 

‘제2의 미생’ 신화가 탄생할까.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담은 웹툰 ‘송곳’이 JTBC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드라마 ‘송곳’은 예능 제작진이 만든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영화 ‘조선명탐정’을 만들어낸 김석윤 제작기획국장이 연출한다. ‘송곳’은 최규석 작가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해 온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외국계 대형마트 ‘푸르미’다. 푸르미의 이수인 과장은 어느 날 갑자기 마트 종업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 과장은 회사의 부당한 지시를 수긍하지 못하고 노동운동가 구고신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 작가는 이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과정을 통해 일선 근로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당한 면을 풍자한다. 이미 웹툰의 팬들을 중심으로 가상 캐스팅까지 진행되고 영상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한 화제작이다. 원작의 장점을 살리되 세련되고 특화된 각본과 연출로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송곳’은 올가을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발생한 초유의 대지진.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재난의료팀의 이야기도 찾아온다. ‘디데이’는 ‘라스트’가 끝난 뒤 9월 방영 예정이다. 김영광·김정화·정소민·하석진이 캐스팅됐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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