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로 세상 읽어주는 남자 '미스터 앙’ 아시나요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7.20
가상 인물 이름 내세워 신문광고 SNS 채널 마련 요일별 사우 기고 코너도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에 최근 새로운 얼굴이 입사(?)했다. 모두 그를 ‘미스터 앙’ 혹은 ‘앙 차장’이라 부른다. 앙 차장은 광고사업본부의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joongangmnet)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페이지의 이름은 ‘미스터 앙의 광고살롱’이다.

 

다들 눈치 챘겠지만 앙 차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관리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이름은 ‘중앙’의 ‘앙’에서 따왔다. 40대지만 ‘훈남 동안(童顔)’이고 걸그룹을 좋아하는 삼촌팬이자 광고 매니어다. ‘미스터 앙의 광고살롱’은 국내 미디어 회사의 광고 담당부서가 운영하는 최초의 신문광고 SNS 채널이다.

 

R&D팀은 하루에 3~4개의 새로운 콘텐트를 제작해 올린다. 우선 오전엔 당일자 중앙일보에 나온 광고 중 한 편을 선정해 소개한다(코너명 ‘앙이의 AD Pick’). 오후엔 중앙일보 기사를 토대로 오늘의 이슈를 요약한다(‘신문으로 본 사실’).

 

요일별 코너는 광고사업본부 사우의 기고로 꾸며진다. 월요일 코너 ‘N.A(Newspaper Ad) 스타’는 옛날 광고를 통해 스타의 과거 시절을 살펴본다. 정기조 R&D팀장의 ‘온라인으로 신문광고 읽어주는 남자’(화)는 한 주간 중앙일보에 실린 광고를 사회 현상과 접목해 에세이처럼 전한다. 국내외 인상적인 광고를 소개하는 최지영 광고부국장의 ‘시선강탈’(수), 장수 브랜드의 지난 광고를 보며 깨알 상식을 알려주는 ‘브랜드 썰풀기’(목)도 있다.

 

광고사업본부의 SNS 채널은 정기조 팀장이 기획했다. 그는 “20대 유저들과 온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SNS를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viral)을 통해 오프라인 신문광고의 한계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고사업본부는 페이스북과 함께 블로그(blog.naver.com/joongangmnet)도 개설했다. 블로그엔 페이스북에 제공되는 내용과 함께 광고와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가 추가된다. 블로그가 신문광고 전문 콘텐트의 ‘생산 기지’라면 페이스북은 이 콘텐트를 유통·확산시키는 기능을 한다.

 

‘앙 차장’은 입사 2주차지만 팬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과거 신문광고 콘텐트에 대한 반응이 좋다. ‘미스터 앙의 광고살롱’은 앞으로도 신문광고에 대한 재미있고 전문적인 콘텐트를 끊임없이 생산할 예정이다.

최유리 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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