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온음료 체내 흡수 속도 비슷 … 식사 2시간 후 운동하세요
중앙사보 2015.08.03
'운동 속설'의 거짓과 진실 땀복, 일시적 탈수 일으켜
J스포츠클럽(서울 서소문로)이 펼친 ‘건강사우 만들기 여성사우 특집’ 결과가 최근 JoinsNet 게시판에 공개되면서 사우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시판에 나온 이세옥 조인스 경영지원팀 대리의 ‘명품 몸매’를 100일만에 탄생시킨 사람은 김나미 J스포츠클럽 트레이너(중앙일보신협 대리)다. 김 트레이너가 ‘운동 속설(俗說)’에 관한 진실과 거짓을 알려줬다.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운동’에 나선 사우들은 주목해 보자.
Q.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살이 더 많이 빠지나요. A. 아닙니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땀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이는 신체의 온도 조절을 위해 지방이 아닌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지 운동 효과와는 무관합니다. 살이 빠진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탈수 현상으로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 몸무게가 됩니다.
Q. 부위별 운동을 하면 그 부분만 살이 빠지나요. A. 집중적으로 특정 부위를 자극한다고 해서 그 부위의 지방만 빠지는 게 아닙니다. 복근운동을 한다고 뱃살만 빠지고 팔 운동을 한다고 팔 지방만 빠지지 않습니다. 체지방이 감소하면 전체적인 지방세포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전신에 걸쳐 사이즈 변화가 이뤄집니다.
Q. 밥 먹기 전과 밥 먹은 후 중 언제 운동 효과가 높나요. A. 둘 다 아닙니다. 밥 먹기 전에 운동하면 운동 후 공복감 때문에 폭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식후에 곧바로 운동하면 근육에 혈액이 몰리고 상대적으로 위와 장엔 혈액이 부족해져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복통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운동하기 좋은 시간은 식사 후 두 시간쯤 지났을 무렵. 음식물이 소화돼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고 공복감도 없는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Q. 운동을 하다 중단하면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나요. A. 근섬유세포와 지방세포는 서로 전환될 수 없습니다. 전혀 다른 세포조직이고 영양학적으로도 전혀 다른 성분입니다. 이미 몸의 세포조직으로 형성된 이후엔 운동이나 기타 방법으로도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Q. 운동 중 수분 섭취는 물보다 이온음료가 좋은가요. A. 보통 이온음료가 물보다 흡수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물과 이온음료의 체내 흡수 속도는 비슷합니다. 물을 마셔도 충분히 빠른 시간에 우리 몸에 수분이 공급됩니다. 시중에서 파는 이온음료에는 다량의 당분과 나트륨이 들어 있어 이온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살이 찔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물을 마시는 게 낫습니다.
Q.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야 하나요. A. 갑자기, 혹은 과격하게 운동을 하면 다음 날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근육이 이미 손상돼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극을 주면 근육 본래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근육통에 시달릴 땐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삐진 여자친구 풀어주듯이 지쳐 있는 근육도 살살 부드럽게 달래주세요.
Q. 여자가 근육 운동을 하면 남자처럼 될 수도 있나요. A. 근육이 비대해지기 위해선 세포를 크게 하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근섬유가 적기 때문에 남성과 같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보다 매끈하고 탄력적인 보디 라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나미 트레이너·J스포츠클럽
김나미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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