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한 무령왕릉
SLL 중앙사보 2015.08.24
JTBC 보고 정보 얻고 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백제 유적지

이번엔 대한민국이다. 우리 문화계의 길잡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와 함께 1500년 전 백제의 모습을 찾아 떠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토요일 오후 9시45분). 공주·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에는 과연 어떤 볼거리들이 있을까.

 

백제역사유적지구 충남 부여·공주, 전북 익산 세 지역에 걸친 총 8곳의 유적. 지난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공주 공산성(사적 12호) 백제의 두 번째 수도 웅진을 수호하기 위해 세워진 성으로 석탑을 거꾸로 놓은 듯한 독특한 구조의 공산성 연지(충청남도 기념물 제 42호)가 인상적이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13호) 백제 웅진 도읍기에 재위했던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무령왕릉을 포함한 7기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 일제강점기 때 도굴당한 여섯 개의 무덤 그 뒤편에서 무령왕릉이 발견됐다.

 

무령왕릉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충남 공주에 있는 1500년 전의 건축물이다. 4장의 벽돌을 뉘여 쌓고 1장의 벽돌을 세워 쌓는 ‘4평 1수의 공식’으로 만들어졌다. 발굴 작업은 묘실 개봉에서 유물 수습까지 단 17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 졸속 발굴은 한국 고고학 역사의 대표적 실책으로 기록된다. 영구 보존을 위해 1990년대 말부터 내부는 비공개다.

 

정림사지 5층 석탑(국보 9호) 부여에 남아 있는 유일한 백제시대 석탑으로 8.33m의 위용을 자랑한다. 상단부로 올라갈수록 기둥 폭이 좁아지는 형태로 백제 석탑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홍유진 대리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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