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2시간 기다리는 ‘대륙식 샤브샤브’ 한국서 맛보세요
중앙사보 2015.08.31
사진으로 보는 맛집 <특집> ⑧ 중국인 사우의 맛집
JMnet의 중국인 두 사우가 한국에서 찾은 중식 맛집을 소개한다. 두 사람이 “중국 현지 맛집에 온 느낌”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중식 맛집 세 곳이다. 
① 대표 메뉴 ② 추천 이유 ③ 이럴 때 가면 좋다 ④ 위치 및 연락처

삼청동 ‘천진포자(天津包子)’
① 차오면(볶음면) 6000원, 훈툰탕(만둣국) 6000원, 지짐만두 6000원
② 분위기 좋은 삼청동에 위치한 정통 중국식 만두집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일품 맛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첫 번째 추천 메뉴는 차오면이다. 직접 뽑은 생면을 쪄서 말린 후, 야채와 고기를 넣어 즉석에서 볶은 면요리다. 기름 향이 나면서 쫄깃한 면과 야채를 같이 먹으면 제맛이다. 두 번째 추천 메뉴는 훈툰탕이다. 얇은 만두피 속에 고기 또는 해물을 넣어 비법 육수에 익힌다. 말린 보리새우와 김가루를 띄워 내는 ‘중국 북방식’ 만둣국이다. 세 번째 추천 메뉴는 지짐만두다.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 새우, 볶은 계란 등의 소를 넣어 철판에 지진 만두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톈진 만두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③ 톈진(天津)식 정통 수제 만두를 먹고 싶을 때, 중국 전통의 맛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에 가고 싶을 때
④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9, 02-739-6086 
왕빙심 기자·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명동 ‘하이디라오(海底撈) 훠궈’
①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기본 육수 1만4000~1만6000원(3~5인용), 셀프 소스바 9000원, 배추·고기완자와 같은 사리 한 종류당 평균 4000원 
②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훠궈(火鍋)의 한국 첫 체인점이다. 베이징에 있는 식당에선 두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대륙 맛집’이다.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의 주문 방법은 한국식과 차이가 있다. 우선 육수(탕)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마라탕을 추천한다. 토마토탕과 버섯탕도 별미다. 한 가지 맛으로 만족 못하는 사람을 위해 반반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햄·배추·목이버섯·고기완자 등 각종 사리를 개인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된다. 소스는 1인당 9000원으로 셀프 소스바를 이용할 수 있다. 훠궈에 칭다오맥주 한잔 하면 정말로 시원하다. 
③ 중국식 매운 맛이 당길 때
④ 서울 중구 남대문로 78 이비스호텔 2층, 02-6361-8260  
효자동 ‘마라샹궈(麻辣香鍋)’
① 마라샹궈 기본 2만8000원, 소고기·스팸과 같은 사리 6000~1만2000원
②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대표적인 볶음요리다. 매콤하면서도 얼얼한 맛이 쓰촨 지역의 특유한 맛이다. 처음엔 매운맛과 향에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된다. 주문은 마라샹궈 기본으로 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사리를 주문하면 된다. 양고기가 조금 부담되는 사람에겐 소고기를 추천한다. 햄과 야채, 버섯 사리도 추가하면 맛이 좋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메추리알과 새우까지 넣으면 금상첨화다. 볶음밥도 시켜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잡아주고 맛도 더 있다. 역시 칭다오도 한 잔 권한다.
③ 3~5명이 색다른 메뉴와 함께 맥주를 즐기고 싶을 때  
④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1-6, 02-723-8653
왕철·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왕빙심 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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