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 10% 돌파 … JTBC 예능 최초
중앙사보 2015.09.07
빅뱅 태양·지드래곤 편 '히든싱어2' 9.1% 기록 깨
‘냉장고를 부탁해’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8월 31일 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42회는 10.0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았다.
JTBC 예능이 10%의 벽을 넘은 것은 ‘냉장고를 부탁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은 ‘히든싱어2’ 왕중왕전(9.1%)이었다. 드라마로는 2012~2013년 방영된 ‘무자식 상팔자’가 13.1%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실력파 아이돌 ‘빅뱅’의 멤버 태양과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양의 냉장고에는 갓김치·새우젓 같은 토속 식재료가 가득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태양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오가닉한 차가운 요리’를 주제로 오세득과 이원일, ‘오가닉한 뜨거운 요리’를 주제로는 최현석과 샘 킴이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오세득과 최현석의 승리였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쏟아냈다. 태양은 “지드래곤의 입은 10원짜리”라며 “모든 사람이 다 알았으면 좋겠고 일파만파 퍼졌으면 하는 사실은 지드래곤에게 말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지드래곤이 이미지와 달리 말이 많은 ‘빅 마우스’라고 폭로한 것. 이에 지드래곤은 “내 입은 500원 정도는 된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지드래곤과 태양의 출연은 두 사람이 먼저 출연 요청을 하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시청할만큼 팬”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성희성 PD는 “빅뱅 멤버 5인 모두가 동시에 출연하길 원했는데 프로그램 특성을 고려해 나머지 멤버들은 추후에 나와 달라고 권유했다”고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어 “지드래곤과 태양 모두 즐기면서 녹화를 했다. 그래서 시청률이 잘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두 자릿수를 기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빅뱅뿐만 아니라, 보아·지누션 등 인기 연예인들도 먼저 출연 요청을 해와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성 PD는 “셰프 대결을 부각하고 냉장고를 공개할 연예인 섭외에 공을 들이는 등 프로그램의 강점을 살려나갈 것”이라면서 “동시에 지금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특집 방송을 연말쯤 선보일 계획도 있다”고 귀띔했다. 태양에 이어 ‘글로벌 스타’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공개되면 2주 연속으로 시청률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지수 사우·JTBC 홍보마케팅팀
노지수 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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