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않고, 사람 냄새 나는 JTBC 기자 되겠다"
중앙사보 2015.09.07
JTBC 경력기자 7인의 포부
JTBC 보도국에 생기가 가득하다. 경력기자 7명이 차례로 입사하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정훈(41기)·박창규(43기)·이화종(44)·강버들(45기)·김도훈(46기)·유선의(47기)·김준(49기) 기자의 300자 자기 소개를 들어본다. 

한정훈(미디어문화부) 1975년생, 경남 진해고-연세대 대기과학-채널A JTBC에 입사하니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문과 방송에서 10년 가까이 미디어 분야를 취재해왔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소중한 인연 이어가고, 자주 뵙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오늘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JTBC에서 미디어 전문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다가가 인사드리겠습니다.  

박창규(사회2부) 1978년생, 양정고-부산대 법학-서울신문·채널A “아… 아이스크림 먹다가 보고 시간을 놓쳤습니다.” 2006년 신문사 수습 시절 얘기지요. 적응이 느리고 둔했습니다. 선배의 거듭되는 다그침에 넋이 빠져 지내기도 했지요. 끼니도 못 챙기고 뛰어다녔지만 항상 모자랐습니다. 그래도 하루하루 전진하다 보니 제 길이 보이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시간은 흘렀고 JTBC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또 한동안 헤매고 시행착오를 겪겠지요. 9년 전처럼 두렵고도 떨립니다. 다시 한 걸음 걷겠습니다.
  이화종(정치부) 1978년생, 인천 계산고-서울대 정치학-문화일보 올해 JTBC 경력 공채로 입사한 44기 이화종입니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만 8년 가까이 다니던 신문사에서 나올 결심을 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신문과 방송은 완전히 다른 ‘업종’이라며 이직을 말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JTBC의 ‘열린 분위기’를 전해 듣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치우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언론이라는 어쩌면 ‘이룰 수 없는 꿈’을 JTBC에서 이루고 싶습니다. 정치부 야당팀에서 방송 걸음마부터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강버들(사회2부) 1983년생, 대일외고-이화여대 언론정보학-문화일보·채널A 세 번째 직장, 두 번째 이직인데도 시작은 늘 떨리고 설렙니다. 첫 번째 직장에서 신문 기자와 취재, 기사가 무엇인지 맛봤습니다. 두 번째 일터에서는 신문 출신 방송 기자로 진화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JTBC에서는 ‘JTBC 기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체득한 자산을 JTBC에 맞게 바꾸고 새로 배우겠습니다. ‘즐겨요.’ 스트레스가 심할 때마다 되뇌는 말입니다. ‘JTBC 기자’가 되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한 발 한 발 즐겁게 나아가겠습니다. 제 변화를 이끌고 지켜봐 주세요. 믿고 쓸 수 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김도훈(사회2부) 1981년생, 중산고-고려대 사회학-TV조선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2015년 JTBC 경력 공채로 입사한 46기 김도훈입니다. 시청자들의 무릎을 탁 치게 하거나 눈물을 왈칵 쏟을 수 있는 ‘공감백배’ 리포트 제작을 지향합니다. 담백하고 밍밍한 것 같지만 그 꾸미지 않은 진솔한 맛에 자꾸 생각나고 찾게 되는 솔 푸드처럼. 땅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린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언제나 돌아오면 항상 그 자리에 서 있는 약자를 위한 버팀목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 냄새 나는 기자이고 싶습니다. 
  유선의(사회2부), 1982년생, 대전 만년고-공군사관학교 국제관계학-TV조선 보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혀를 끌끌 차거나 “아아…” 하고 탄성을 자아내는 리포트. 이런 리포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공군사관학교를 나왔지만 조종에 소질이 없어 하늘을 오래 날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리포트는 소질이 부족해도 발품과 끈기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군 생활을 오래해 국방 분야에 관심이 많고 힘없고 소외된 분들을 괴롭히는 놈들(?)을 고발하는 취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JTBC에서 짧고 굵고 재밌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준(사회2부) 1986년생, 경복고-연세대 경영학-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면 언제나 두렵습니다. 미숙한 제 자신을 또 한 번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을 이루어낼 때의 쾌감이 있기에 다시 용기를 냅니다. 저를 향한 의혹의 시선을 믿음의 눈빛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제가 JTBC 기자로서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낮은 곳에서 발로 뛰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JTBC의 내일이 되겠습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한정훈 기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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