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라이트 토론, 싸이 강연 … 미디어 미래 지도 열린다
중앙사보 2015.09.14
21일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22일 JMnet 50년 기념식 홍석현 회장 오후 토론 좌장 홍정도 대표 연사로 나서
세계적인 미디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날 뉴스 미디어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창립 50주년(9월 22일)을 맞아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가 바로 그 자리다.
DDP 지하 2층 알림 1관에서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의 주제는 내일로 통하다(Know Way Out)이다. ‘Know Way Out’은 ‘No Way Out’을 재치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내일로 통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알고 있다’는 의미로 ‘No’가 아닌 ‘Know’라고 정했다.
콘퍼런스는 4개 세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신문이 나아갈 길’. 뉴욕타임스의 마크 톰슨 사장이 ‘디지털과 모바일 세계로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한다. 톰슨 사장은 영국 BBC 사장(2004~2012년)을 거쳐 2012년 11월 뉴욕타임스의 사장에 올랐다. BBC를 세계적 멀티미디어 뉴스 공급자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한 알찬 경험을 들을 수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야마자키 히로시 온라인편집 본부장과 얼 윌킨슨 국제뉴스미디어협회 사무총장도 연사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선 뉴스룸의 미래를 주제로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강연을 한다. 토니 매덕스 CNN 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은 전통 미디어와 새로운 세계, 후안 세뇨르 이노베이션 미디어 컨설팅그룹 파트너는 세계 신문 혁신 리포트 2015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뉴스미디어의 그린라이트’라는 제목의 세 번째 세션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홍석현 회장이 좌장을 맡고 마이크 펄리스 포브스 미디어 사장,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CNN 인터내셔널 앵커, 라주 나리세티 뉴스코프 전략담당 부사장과 뉴스 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세션의 마지막엔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중앙SUNDAY 고정 칼럼니스트인 손열음씨가 연주 실력을 뽐낸 후 뉴미디어와 순수예술의 시너지에 대해 강연한다.
콘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할 네 번째 세션에선 주제 그대로 ‘뉴미디어 시대의 개척자’들을 만날 수 있다.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등이 그들이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임선영 기자 



◇ JMnet 임직원도 참가 신청하세요
객석은 최대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이 지급된다. 창간행사TF팀의 한예린 대리는 “만나기 힘든 미디어계의 유명 인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JMnet 임직원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j50.joongang.co.kr에 접속해 미리 등록하면 된다. 
콘퍼런스 다음날인 22일 오후 4시엔 같은 장소인 DDP(사진)에서 JMnet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주요 정·재계 인사는 물론 문화·스포츠·미디어업계 관계자들과 젊은 오피니언 리더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홍석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혁신 등을 포함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미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소리꾼 장사익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창사 기념식과 각종 시상식은 한 달 뒤인 10월 23일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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