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극본·창작스토리 공모전’ 6개 작품 수상
중앙사보 2015.09.14
바쁘고 치열한 사회생활에 지쳐 가던 한 남자 집에 어느 날부터 우렁이가 살기 시작한다.  우렁이는 이 남자 몰래 아침 밥상도 차려주고, 때로는 남자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가끔씩 사람으로 변할 때의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미모와 같다.  남자는 우렁이를 사랑하게 되는데…
현대판 우렁각시 이야기 '서방님을 부탁해'가 JTBC와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가 실시한 2015 극본·창작스토리 공모전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11일 수상했다. 공모전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유를 모른 채 암호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의 '더블'과 조선시대 여왕이 있었다는 가상의 역사를 소재로 한 '조선여왕비록'은 각각 가작(佳作)으로 선정됐다.
JTBC는 이번 수상작을 실제 드라마로 만들 계획이다. 송원섭 JTBC 드라마기획팀장은 "실제 드라마로 제작이 가능한지 여부에 가장 많은 배점을 두고 수상작을 뽑았다"며 "이와 함께 새로운 콘셉트, 신인 작가다운 패기와 기발한 상상력을 갖춘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선 웹드라마 부문 출품작도 함께 심사했다. 이 부문 대상으로 뽑힌 '조인성과의 마지막 데이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여성이 배우 조인성을 만나기 위해 벌이는 각종 노력과 에피소드를 소재로 했다. 이밖에 성에 대한 호기심에 가득차 성인소설 집필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열아홉의 19금과 연애', 특강이 직업인 한 강사가 실제 사랑에 빠지며 겪게 되는 이론과 다른 실제 상황에서의 혼란을 내용으로 한 '픽업러브'는 가작으로 뽑혔다. 웹드라마 극본은 앞으로 회당 10~15분 분량으로 만들어져 JTBC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현실·JTBC 드라마기획팀
이현실 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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