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회장 “창조인은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
중앙홀딩스 중앙사보 2023.07.06
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

“창조인은 꽃가루를 옮기고 스스로의 힘으로 꿀을 만드는 꿀벌 같은 사람이다.”

 

가족 대표이자 중앙화동재단 이사장으로 시상식 무대에 오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저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인용하며 ‘창조인’을 이같이 설명했다. 홍 회장은 “창조인은 어느덧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질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과와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창조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인상 수상이 새로운 창조의 출발이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6월 21일 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이 열렸다. 왼쪽부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강기석 교수, 류성희 감독, 김성민 대표, 유홍준 창조인상 심사위원.

 

제1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이 지난 6월 21일 중앙일보빌딩 2층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기술=강기석(47)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사회=김성민(38) 브라더스키퍼 대표 ▶문화예술=류성희(55) 영화미술감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 및 메달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인 강기석 교수는 매년 특출난 연구 성과로 2차전지의 대가로 손꼽힌다. 최근엔 기존 리튬 2차전지 양극 소재의 한계를 벗어난 신개념 ‘나노 복합소재’ 고성능 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날 강 교수는 “창조라는 말에 걸맞은 혁신을 하진 못한 것 같다”면서 “저같이 경계 분야에서 새 영역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상이 주어져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사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민 대표는 2018년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를 설립해 자립준비 청년 돕기 사업을 펼치는 사회 운동가다. 김 대표는 그 자신이 보육원 출신이다. 그는 NGO에 근무 했던 경험을 토대로 사회적 편견에 맞닥뜨린 자립준비청년들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김 대표는 “많은 아이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하고 있고, 그들의 삶을 기대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류성희 감독은 ‘영화계의 벽지 장인’으로 불린다. 류 감독은 “이 일을 시작했던 순간들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 자리 같다”며 “이 상이 제게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되고, 앞으로 또 좋은 후배들을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은아 기자 중앙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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