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곳은 감시, 소외된 곳은 조명 … 뉴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JTBC 중앙사보 2023.08.03
JTBC ‘뉴스룸’ 17일 새단장 새 앵커에 한민용·최재원 기자 ‘뉴스 5후’ 신설 … 모바일에 최적 ‘상암동클라스’는 시간대 변경

지난달 17일, JTBC 보도 프로그램이 새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났다.

 

간판인 ‘뉴스룸’의 개편 핵심은 ‘현장’이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 국정농단 촛불집회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뉴스의 현장을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오래 지켜온 전통을 이어가겠단 각오를 담았다.

 

지난달 17일부터 새로 JTBC 뉴스룸 앵커를 맡은 한민용(오른쪽)·최재원 기자

새 앵커는 사회,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취재 경험을 쌓은 한민용·최재원 기자가 맡았다. 한민용 앵커는 2018년부터 4년간 주말 ‘뉴스룸’을 맡아 앵커로서의 실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특히 앵커가 직접 현장에 나가 소식을 전하는 ‘오픈 마이크’ 코너를 진행하며, 결식 아동과 시각장애인 안내견 문제 등 사회의 사각 지대를 조명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최재원 앵커는 2020년부터 1년 동안 ‘뉴스룸’의 대표 코너인 ‘팩트 체크’의 4대 팩트체커로 활약한 것은 물론 ‘비하인드 뉴스’에서 취재 뒷얘기를 맛깔나게 전하며 탁월한 방송 진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개편 첫날 한민용 앵커는 “힘 있는 곳은 감시하고, 소외된 곳은 조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방송을 열었다.

 

개편 첫 주, 보도국 기자들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 추모 현장을 지키며 ‘뉴스의 현장에서 뵙겠다’는 개편 취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앞으로는 앵커도 직접 뉴스의 현장에 나가 취재하고 진행도 할 예정이다. ‘뉴스룸’은 평일 저녁 7시 50분, 주말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치부회의’가 자리했던 오후 5시에는 ‘뉴스5후’를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까지 주말 ‘뉴스룸’에서 ‘백브리핑’ 코너를 맡아 개성을 발휘한 박진규 기자와 5년간 '정치부회의'에서 활약한 신혜원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젊고 신선한 정치 부문의 패널은 물론, 대검찰청 분석관 출신의 범죄 심리 전문가, 범죄 사냥꾼이라 불리는 현직 경찰관 등 사회 부문의 패널들도 출연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진단했다.

 

‘뉴스5후’는 기존 낮 시사 프로그램들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을 염두에 뒀다. 새 코너 ‘보니보니’는 사회부 여도현 기자가 직접 가보고, 들어보고, 해보는 브이로그 형식을 취해 모바일 플랫폼상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다른 코너 ‘5키’는 ‘5후의 키워드’라는 의미로, 빅데이터 전문가인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이 온라인 속 여러 이야기를 ‘연관어’ ‘감성어’ 등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재밌게 전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뉴스5후'의 진행을 맡은 박진규(오른쪽)·신혜원 기자

뉴스 정보 버라이어티 쇼로 자리매김한 ‘상암동 클라스’는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기 위해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시사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도시락 이슈’ 코너는 ‘날(씨)형’ 이재승 기자가 새롭게 맡았다. 모바일Q뉴스팀의 김태인 기자는 모바일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랭킹쇼’ 형식으로 전한다.

 

‘사건반장’은 저녁 6시 30분 자리를 그대로 지킨다. 양원보 앵커의 명쾌한 해설과 수사·법의학·심리 등 다양한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으로 신개념 시사정보 프로그램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간다.

김진우 뉴스제작부장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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