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L의 인사이트 콘퍼런스 SEPTi 2023(이하 셉티)가 지난달 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열린 셉티는 매년 가을 광고주들과 시장 동향을 발 빠르게 공유하고 HLL의 사업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열리다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만나며 광고주 3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셉티는 ‘Super Fans, Super Brand’를 주제로 열렸다. “무엇이 트렌드를 관통하는가?” “트렌드는 무엇으로 시작되는가?”에 초점을 맞춰 각 분야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의 ‘팬덤 구축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제는 광고주와 HLL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내부 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선정됐다. 강주연 HLL 대표와 바자, 에스콰이어,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4개 매거진 편집장이 한자리에 모인 패널 토크 ‘HLL중앙은 어떻게 찐팬을 모을까?’, 현장에서 직접 투표하는 콘텐트 시상식 ‘스튜디오닷 어워즈’에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각계 비즈니스 성공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지은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 책임은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게 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구미경 쏘스뮤직 마케팅팀장은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이 확고한 팬덤 형성에 성공하기까지의 차별화 브랜딩 전략을, 김진일 JTBC 제작2팀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전했다.
주요 참석자인 광고주들과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다양한 사진을 남기고, 다과를 즐기며 HLL 임직원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참석자들은 “어느 업계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한 곳에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팬덤이라는 주제에 신선하게 접근한 점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등 다양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행사 뒤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석자 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4%는 내년 셉티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PM으로 셉티TF를 이끈 박지연·이현진 리더는 “다양한 브랜드 광고주와 오랜만에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참석자들의 업무와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