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이 지난달 23일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인근에서 ‘런페스타’를 열고 시민 8만여 명과 만났다.
‘런페스타’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지난 5월 5일부터 두 달간 개최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이다. 규모로만 따지면 국내 러닝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러너블은 팀 레이스 대항전인 ‘더 플레이어 러닝 챔피언십’을 비롯해 ▶함께 뛰자, 한강 ▶브랜드 러닝세션 ▶코리아 러닝 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러닝 체험을 독려했다.
4명이 한 팀이 돼 4㎞ 계주로 승패를 가르는 ‘더 플레이어 러닝 챔피언십’에선 예선을 통과한 32개 러닝 파티(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통제된 잠수교를 질주하는 이색적인 광경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 끝에 남성 부문은 ‘무족건 1등’팀이, 혼성 부문은 ‘러너스 하이’팀이 우승했다. 본선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혼자 달리면 금방 지치고 포기하게 되는데, 크루들과 함께 뛰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뜨거운 함성 속에서 폭발적 에너지를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날 뛴 2㎞ 기록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함께 뛰자, 한강’ 부스도 인기였다. 행사일 하루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해 러닝의 성취감을 함께 나눴다. 러닝 전문 브랜드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아미노바이탈, 잠스트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러닝의 기초부터 스트레칭, 보강 운동, 뉴트리션 정보를 강의한 ‘브랜드 러닝세션’, 2XU, 가민, 무신사 플레이어 등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코리아 러닝 엑스포’ 등으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러너블은 앞으로도 ‘런페스타’ IP로 서울시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 ‘런페스타’는 9월 열리는 하반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열린다. 러너블 류영호 대표는 “사회적으로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러닝의 효용과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