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정치 분야 오피니언 필자와 영상 출연자들이 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였다. ‘나는 저격한다’ ‘나는 고발한다’ ‘소리내다’와 ‘더중플-VOICE: 세상을 말하다’를 통해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판, 비전을 제시해 온 인사들이다. 최훈 주필은 환영사에서 “오피니언 코너에 참여하시는 분 중 이번 총선에서 10명이 당선됐는데 나라를 위해 좋은 의정 활동 부탁드린다”며 “다양한 사회적 시각의 의정 반영을 중앙일보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김재섭(국민의힘)·김한규(더불어민주당)·이준석(개혁신당)·조정훈(국민의힘)·천하람(개혁신당) 의원이 자리했다. 금태섭 전 의원,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류호정 전 의원, 박은식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나다순)도 함께했다. 고현곤 편집인은 “중앙일보와의 인연을 오래 이어갔으면 한다”며 건배를 제안했다.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재섭 의원은 “저를 포함해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며 “당은 달라도 생각이 같은 지점이 많으니 앞으로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의원도 “어렵게 당선된 만큼 열심히 소리 내겠다”고 거들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논리가 힘을 잃었고, 존중의 정치가 필요하지만 어렵다”며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의사 출신 박은식 전 비대위원은 “중앙일보를 통해 처음 데뷔하게 됐고 출마까지 했다”며 “의료 사태 해결이 너무 중요한데, 중앙일보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22대 총선을 통해서 본 한국정치의 결절점들’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유권자들의 정치 소외를 해결하는 게 여기 계신 분들의 과제”라며 “정치적 중간 지대를 잘 보듬을 수 있는 선거 제도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치인들의 정치 성향을 MBTI처럼 분석해 보는 ‘더중플-정치성향테스트’도 소개됐다. 이준석 의원 등 참석자들의 정치 성향 분석이 공개되자 “신기하다” “제대로 맞혔다” 등 반응이 나왔다.
박장희 대표는 “중앙일보는 아집에 빠지지 않고 독선적이지 않은 언론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며 “정치적 입장과 소속 정당이 달라도 다양하고 새로운 목소리를 담아내려 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