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형 무대, 진일보 방송제작, 한식 만찬 … J글로벌-채텀하우스 포럼 빛낸 3가지
중앙사보 2015.11.16
열띤 토론 국내외 연사들 "중앙일보·한국 매력에 푹"
‘J 글로벌-채텀하우스 포럼’이 출범 2년 만에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의 대표 콘퍼런스로의 위상을 굳혔다.
세계적 싱크탱크(Think Tank)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채텀하우스)와 중앙일보·유민문화재단·JT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9~10일 서울 장충로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마르티 나타레가와 전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데이비드 라이트 바클레이 부회장,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18명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의 전망’을 주제로 혜안을 나눴다.
첫날 회의에는 우중(雨中)에도 불구하고 정부·학계 관계자, 대학생, JMnet 사우 등 250여 명이 방청석을 메웠다. 돌출형 무대를 부채꼴로 둘러싼 객석은 어떤 각도에서도 사석(死席) 없이 몰입감을 더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등록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의 참가 신청은 청중의 폭을 더욱 넓혔다. 김광근 한국국제교류재단 경영총괄이사, 유주열 한일협력위원회 사무총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 등 오피니언 리더도 중앙일보 알림 기사를 보고 직접 등록했다. 바실 마르마조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제임스 트로티에 주한 캐나다 대사관 공보참사관 등 주한 외국 공관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난 것도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토론의 열기와 객석의 표정은 레일캠(레일을 깔고 이동하는 카메라), 짐벌캠(수평 제어 장치가 달려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등 최첨단 특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방송을 총괄한 신득수 JTBC 차장은 “그동안의 포럼 중계가 기록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방송 제작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 시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JTBC·코리아중앙데일리·월간중앙 등 10여 명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취재단도 입체적인 보도로 힘을 보탰다.
연사들은 중앙일보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본회의에 이어 열린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주재 환영만찬에서는 정갈한 한식의 향연에 탄성이 이어졌다. 지난해 부인과 동행한 로빈 니블렛 채텀하우스 대표는 “아내가 올해는 왜 안 데려가느냐고 단단히 삐쳤다”며 “중앙일보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튿날 비공개 토론은 채텀하우스룰(Chatham House Rule)을 적용했다. 발언 내용을 외부에 전달·인용할 수 있으나 누가 말했는지 밝히지 않는다는 규칙은 전날보다 역동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을 가능하게 했다.
정고은나래 과장·글로벌협력팀
정고은나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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