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종편 방송평가서 역대 최고점 1위
중앙사보 2015.11.30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도 방송평가에서 종합편성채널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평가점수도 100점 만점에 86.53점으로 이 부문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개국 4년 동안 땀 흘리며 차곡차곡 다져온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평가 자료에 따르면 종편 채널 부문에서 JTBC는 700점 만점에 총 605.69점을 받아 종편 4사 중 1위에 올랐다. 2위 TV 조선(572.29점)과는 무려 30점 넘게 차이를 벌렸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분야별 153개 방송사업자의 방송 내용과 편성, 운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종편의 평가 세부항목을 보면 JTBC는 ‘내용’(프로그램 질 평가, 수상실적, 자체 심의, 시청자 의견 반영 등) 영역에서 183.1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편성’(시청자위원회, 제작프로그램 편성 평가, 어린이 편성, 재난방송 등) 영역에서도 184.71점을 획득해 역시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내용’ 영역 중 수상실적(15점)과 ‘편성’ 영역에 포함된 재난방송(65점)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예능프로그램인 히든싱어가 대한민국 콘텐트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이 반영됐고 보도국의 세월호 관련 보도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손석희 앵커가 직접 팽목항을 찾아 현장에서 뉴스를 진행한 것을 비롯, 사고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단독 보도해 각광을 받았다. 또 ‘마녀사냥’ ‘썰전’ 등 기존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고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새로운 킬러콘텐트의 등장도 한몫했다. 
지상파 부문에서는 KBS-1TV가 86.5점(100점 만점 환산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MBC(82.88점), SBS(82.03점), KBS-2(80.02점) 순이었다. JTBC 이원호 방송정책실장은 종편과 지상파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100점 만점 환산 점수로만 보면 JTBC가 지상파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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