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년차 … “장애인이 일해 장애인 돕는 선순환 만들고파”
중앙그룹 중앙사보 2025.04.03
한해 세차장 이용 약 2000대 장애인의 날 맞아 매출 기부

커넥트중앙이 지난 4년간 고용한 누적 인원은 총 172명.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은 ‘CAR WASH’다. 자폐성 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중증 발달장애인 20명이 오전과 오후 조로 나눠 일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만나 출퇴근을 돕는 활동지원사과 함께 그룹 셔틀버스로 출근한다.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체조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홀트학교를 졸업한 뒤 커넥트중앙에 취업한 서동호 리더(앞줄 왼쪽 넷째)는 “하루에 바쁠 때는 5대까지도 작업한다”며 “일하다 보면 힘들기도 하지만 세차가 끝나고 깨끗해진 차를 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 리더는 “앞으로 사회생활 능력을 기르고 배우는 게 목표”라며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달라”고 전했다.

 


CAR WASH를 거쳐 간 차량은 2024년 한 해 동안 촬영·법인 차량을 포함해 총 1875대에 달한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5점 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세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세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내부 세차까지 꼼꼼히 해주는 덕에 재방문 고객이 많다. 사용일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매번 ‘광클’ ‘피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커넥트중앙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서비스 ‘쉼’ 역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중앙그룹 ‘꿀 복지’ 중 하나다. 지난해 ‘쉼’에서 30분의 휴식을 즐긴 임직원은 6426명이나 된다. 이곳에서는 시각장애인 8명이 오전과 오후로 조를 나눠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시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6점으로 매우 높다. 위치는 중앙일보빌딩 2층이다. 중앙일보빌딩 건너편 DMC이안상암1단지에 있는 ‘쉼 네일’은 론칭한 지 1년 4개월 된 사업장이다. 청각장애인 2명이 섬세한 기술로 저렴한 가격에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쉼’과 ‘쉼 네일’ 두 서비스는 특히 더 낮은 여성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커넥트중앙은 이달 21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매출의 일부를 마포구 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영진 커넥트중앙 대표이사는 “장애인이 일해 얻은 수익으로 또 다른 장애인을 돕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싶다”며 “지금 운영하는 사업장의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장애인에게는 더 많은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기회를 지원하고 임직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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