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업군 경영진 총집합 "창간 50년 프로젝트 힘 합치자"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2.09
경영전략 워크숍 55명 참석 올해 경영 목표·전략 공유

“반퇴(半退)시대를 극복할 어젠다를 제시해야 합니다. 광복 70년을 계기로 이 시대 새로운 리더십이 뭔지도 우리가 찾아내 기사로 써야죠.”

 

6일 오후 2시 서울 서소문로 J빌딩 2층 강의장. 최훈 중앙일보 편집ㆍ디지털국장이 올해 계획한 기획기사 소재를 소개하자 신문사업군 주요 경영진 55명이 너나 할 것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기사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분야 수도권 1등 달성하고”(김맹호 중앙M&C 경영기획실장) “광고 수익을 확대하겠다”(김동섭 광고사업본부장)는 의지도 다졌다. 이날 열린 ‘2015 신문사업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회사 주요 간부들은 4시간30분 동안 각 부문별 전략 방안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각 부문별 계획을 모아 신문사업군 공동의 목표로 만드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6일 열린 ‘2015 신문사업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김동섭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장(오른쪽)이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박장희 경영기획ㆍ지원총괄은 신문계열 경영 이슈를 소개하며 “올해 목표는 내실을 다져 영업이익 폭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탄력적인 원가관리 방안을 만들고 마케팅부문 손익구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선 ‘창사 50년’이란 말이 계속 나왔다. 50년을 계기로 발전 기반을 더욱 다지자는 뜻에서다. 김동섭 본부장은 “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창사 50년 관련 프로젝트를 활용한다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맹호 실장도 “유통망 운영을 효율화해 창사 50년인 올해를 수도권 1등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이 밖에 ‘2015년 디지털 기반 사업 프로젝트’(최영민 중앙일보 디지털전략팀장), ‘시사미디어의 미래 대응 방향’(이상언 시사미디어 대표)이 발표됐다. 또 이양수 미디어플러스 대표와 전태석 일간스포츠 대표는 순익 확대 방안을 소개했고 유권하 영어신문경영총괄은 코리아중앙데일리 창간 15주년 핵심 역량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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