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밝히고 유리벽에 산타 장식, J카페는 벌써 성탄절
중앙사보 2015.12.21
24일엔 직원들 루돌프 복장 귤주스 등 겨울메뉴도 선봬
성탄절을 앞두고 중앙 사우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곳이 있다. 사우의 쉼터인 서울 서소문로 J빌딩 J카페 이야기다. 이달 초 박상현 중앙일보신협 주임과 직원들은 카페 내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몄다. 갤러리 같은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경쾌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티커를 활용했다. 통유리 벽에는 산타와 루돌프의 얼굴 모양 스티커를 붙였다. 몇몇 중앙 사우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유리문에 얼굴을 들이댄 채 사진을 찍기도 했다(사진). 카페 출입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뒀다. 중앙 사우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일찌감치 연말 기운을 느꼈다.
J카페는 겨울을 맞아 특별한 음료를 준비했다. 겨울 제철 과일인 귤을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토피넛라떼’(호두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버터·초콜릿·우유가 들어간 음료)가 그 주인공이다. 문선아 중앙일보신협 사우는 귤주스를 ‘주스(꿀과 귤의 합성어, 꿀처럼 강한 단맛이 나는 귤이라는 뜻)’라고 이름 붙였다. 박현진 신협 과장은 “작황이 좋은 제철 과일은 맛있는 음료로 만들 수 있는지 꼭 시도해 본다”고 말했다. 겨울 대표 음료인 ‘토피넛라떼’는 최근 가장 맛있는 제조 배합을 찾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겨울철 빌딩 사이로 부는 바람은 유난히 매섭고 편의점까지 가는 길은 멀다. 출출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 J카페는 따뜻한 간식이 당기는 사우를 위해 핫도그를 준비했다. 처음에 한 달에 200개만 팔아보자는 소박한 생각으로 입고한 핫도그는 일주일도 안 돼 150개가 팔렸다. 부담 없는 가격(1300원)과 맛이 입소문을 탔다. 12월 24일 성탄절 전야엔 사슴뿔 머리띠와 루돌프 코로 멋을 낸 J카페 직원들이 중앙 사우를 맞이할 예정이다.
김민지 사보기자·중앙일보플러스
김민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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