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근한 사우들에 선물 … JMPlus 매달 깜짝 이벤트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2.09

지난달 27일 아침 일찍 출근한 JMPlus(중앙일보미디어플러스) 사우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출입문 앞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개의 선물 중 하나를 골라야 해서다. 아침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우 20명에게 특별 선물을 주는 ‘JMPlus 얼리버드를 찾아라’ 행사였다.


이날 사우 20명에게 전달된 모든 선물은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양과 관련 있는 것들이다. 양 모양 손목 패드, 양 인형 손난로, 양 모양 티슈 케이스, 양이 그려진 양말 같은 선물이 포장지 속에 감춰진 채 주인을 기다렸다. 이날 1호 출근자는 오전 7시25분에 회사 문을 열고 들어온 안장원 부동산취재팀장이었다. 안 팀장이 고른 선물의 포장을 개봉하니 양말이 나왔다. 안 팀장은 “양말 디자인이 예뻐 마음에 든다”며 “선물 고른 사람들의 안목이 뛰어나다. 기대하지 않았던 보너스를 받은 듯한 기분”이라며 흐뭇해했다.

 

이벤트는 오전 8시20분에 끝났다. 21번째 출근자여서 선물을 놓친 최승희 디자이너는 “귀여운 양 인형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른 동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이 더 크다”며 “그래도 다음 이벤트 땐 꼭 좋은 선물을 받고 싶다”고 했다. JMPlus는 이날 선물을 받지 못한 모든 사우에게 J카페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한원 편집·디자인팀장은 “따뜻한 커피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JMPlus는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사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고 있다. 김영환 경영기획실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에게 ‘회사 다니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들어주자는 뜻에서였다. 지난해 12월 22일 동지(冬至)엔 임직원 모두에게 팥죽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번엔 필자인 김민지 대리와 유희진 기자, 이주영 대리 등 주니어 사원 3명에게 “선배 사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줄 이벤트를 만들어 보라”는 ‘특명’을 부여했다. 세 사람은 불꽃 튀는(?) 토론 끝에 새해인 만큼 ‘양(羊)’을 컨셉트로 행사를 기획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겠지만 누가, 언제, 어떤 선물을 줄지는 모두 비밀”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지 사보기자 JM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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