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처럼 똘똘하고 야무지게… 운동화 끈 다시 조입니다
중앙사보 2016.01.11
원숭이해 맞은 원숭이띠 사우들의 각오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다. 원숭이는 지혜와 재치·사교성을 상징한다. 서유기의 손오공처럼 잡귀(雜鬼)를 물리치는 힘도 있다. JMnet에 근무하는 원숭이띠 사우는 어떨까. 나이도 직군도 다르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는 매력이 남다르다. 2016년을 ‘나의 해’로 만들겠다는 원숭이띠 사우 6명의 소망을 들어봤다.

박창민 중앙M&C 과장 (1980년생)
올해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품에 안긴 지 10년차가 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햇병아리가 촌스러운 스트라이프 정장을 입고 첫 출근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10년간의 직장 생활은 이런저런 보람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최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서 맡았던 부동산 마케팅 업무가 중앙M&C로 이관돼 소속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환경의 변화는 제게 활력을 주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10년 전의 정열과 패기로 무장해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김영택 중앙일보 광고본부 부장 (1968년생)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두 가지 ‘뜨거운’ 소망이 있습니다. 먼저 올해도 광고본부가 목표 매출을 달성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아 모든 사우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목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새로운 반세기의 출발선에 선 2016년, 동료들과 함께 지난해의 기쁨을 재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준하의 목표 달성도 기원합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은 국제중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장래에 외교관이 되는 게 꿈이랍니다. 늦게 본 외둥이지요. 원숭이띠인 아버지와 아들이 연말에는 활짝 웃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경민 중앙일보 광고본부 사우 (1992년생)
‘슴꺾’(20대가 꺾임), 반(半)오십의 나이, 이젠 철들겠습니다. 20대 초반이었던 지난해까지 ‘어린애처럼 굴어도 귀엽게 봐 주겠지’란 마음이었습니다. 실수도 애교로 받아준 선배들의 넓은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중앙사보 지면에 ‘원숭이띠 사우’로 소개돼 기분이 좋습니다. 2016년 저의 20대는 꺾였지만 중앙일보에서 날개를 활짝 펼 화창한 미래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가수 빅뱅의 노래 ‘BAE BAE’의 가사 일부를 읊어봅니다. “영원히 넌 스물다섯이야. 내게 변치 않아.” 변치 않을 스물다섯 살의 찬란함을 위해 올 한 해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김방현 중앙일보 대전총국장 (1968년생)


입사 이후 십이간지가 거의 두 바퀴나 돌았습니다. 50세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만 먹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나이에 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생깁니다. 하지만 올해도 꿈꿉니다. 새해엔 대전총국은 물론 내셔널팀 전체가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기사도 많이 쓰고 싶습니다. 신문 부수도 ‘왕창’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에 푹 빠져보고도 싶습니다. 문학·사학·철학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과 고민에서 인생의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건강을 위해 술은 조금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묶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박현주 JTBC 사회2부 기자 (1992년생)
많은 분들께 “올해는 너의 해네!”라는 인사를 들으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입사한 지 1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해는 매일매일이 새로운 하루였습니다. 평생 가보지 않던 경찰서에서 먹고 자며 이야깃거리를 찾기도 하고, 사건사고 현장에 밤늦게까지 남아 구석구석 살피기도 했습니다. 수습 시절에는 TV 화면에 제 손이나 발만 살짝 잡혀도 신기했는데, 이제는 “JTBC 박현줍니다”를 당당하게 외치며 제 이름을 단 뉴스를 만듭니다. 기자가 아닌 평범한 저였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을 ‘JTBC 기자’라는 이름으로 해냈습니다. 똘똘하고 야무진 원숭이처럼 올해에는 더 다부진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지연 JTBC미디어컴 과장 (1980년생)
입사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경력직으로 입사 후 적응하느라 바빴던 한 해를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올해는 팀의 과장으로서 ‘발전’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긍정·명랑의 아이콘인 ‘원숭이’처럼 동료에게 사랑받는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몸 만들기’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좋아하던 테니스와 필라테스 운동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체력도 정신도 1등인 중앙 사우가 되고 싶습니다. A healthy mind in a healthy body!
김영택 부장 외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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