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업그레이드, 유시민·전원책 재치 번득여
중앙사보 2016.01.18

14일 첫 출연, 시청률 4.3%


보수와 진보의 대표 논객이 패널로 합류해 관심을 모은 JTBC ‘썰전’(목요일 오후 10시50분)이 개편 첫 방송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진보 측 유시민 작가와 보수 측 전원책 변호사의 설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썰전’ 149회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로 기존 최고 시청률(4.1%)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올랐다.

새로 단장한 썰전은 내내 긴장과 재치가 흐름을 이어갔다. 전 변호사는 프로그램 초반 진행자 김구라를 향해 “좌파냐”며 “중도를 지키지 않으면 자리에서 일어나겠다”고 압박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모든 사람을 좌파라고 밀면 사람이 외로워진다고 응수했다.

토론 주제였던 북한의 핵실험 도발 논란에 대해 유 작가는 “북한은 (남한이) 압박 정책을 펴온 8년간 세 차례 핵실험을 했다”며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우리 국민은 안보와 핵 문제에 너무 태연한데, 이제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의 토론이 큰 화제가 되면서 방송 이후 디지털 언론에서는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유 작가의 맞상대가 된 전 변호사는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안 기자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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