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도 디지털 혁신…글로벌 뉴미디어 기업과 손잡아
중앙사보 2016.01.18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대응
뉴스 플랫폼 공동 개발키로

 

미주중앙일보가 미국 뉴욕에 있는 뉴미디어 전문업체인 ‘뉴에이(New A)’와 손잡고 디지털 콘텐트 사업을 진행한다.


미주중앙일보와 뉴에이는 지난해 12월 17일 LA미드윌셔(Los Angeles Mid-Wilshire)에 있는 LA중앙일보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했다. 두 회사는 모바일 친화적인 새로운 뉴스 사이트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미주중앙일보가 자체 운영 중인 코리아데일리닷컴(www.koreadaily.com)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뉴에이와 손을 잡은 것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의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이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디자인 등 세부 작업을 마무리하고 2월 말쯤 공개할 예정이다. 미주중앙일보는 미국 내 200만여 명의 한인과 전 세계 한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미 사회 뉴스연예생활쇼핑 정보 등 주요 콘텐트를 새로운 모바일웹·SNS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로 서비스한다. 한인 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두 회사는 향후 다양한 사업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에이는 유명 광고대행사인 ADM(Admerasia·애드머래시아)그룹의 자회사다. 1993년 창업한 ADM은 벤츠·맥도날드·씨티은행 등 글로벌 기업의 광고를 제작한 아시아계 3위 광고대행 업체다. ADM은 디지털·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기반 웹페이지를 개발·운영하기 위해 뉴에이를 설립했다.

임광호 미주중앙일보 사장은 “미디어 산업은 디지털·모바일로 중심축을 이동 중”이라며 “뉴에이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앙일보가 만드는 양질의 콘텐트를 독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 잉 뉴에이 대표 겸 ADM그룹 회장은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찾는 것이 스마트폰일 정도로 우리의 삶은 모바일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중앙일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A중앙일보는 지난 13일 콘텐트 생산을 담당하는 뉴스룸본부의 명칭을 ‘편집디지털본부’로 변경하고 ‘디지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변신이다. 


신승우 차장·LA중앙일보

신승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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