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535명… 인생길 함께 걷는 든든한 멘토 역할
중앙사보 2016.02.01

‘렛츠런 공부의 신… 해단식’

28일 과천경마공원서 열려


중앙일보플러스 교육사업팀과 한국마사회가 공동주최하는 '렛츠런 공부의 신 멘토링'의 해단식이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렛츠런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일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취지로 열렸다. 수고해준 멘토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약 500여명의 멘토·멘티와 한국마사회, 중앙일보플러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인 김동현(35) 선수의 희망 강연과 가수 ‘알맹’의 공연이 이어졌다.


'렛츠런 공부의 신 멘토링'은 중앙일보에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교육사업 ‘공부의 신 멘토링’의 새로운 이름이다. 2014년부터 한국마사회와 공동주최하며 명칭을 바꿨다. 과도한 사교육 경쟁 속 심해지는 교육 격차를 줄이고 바람직한 공부법을 전파하자는 취지로 전국의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을 이어주고 있다.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와 매일이 우울했던 학생, 어려운 집안 환경 탓에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하려고 했던 학생 등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공부의 신 멘토들은 인생을 함께 걸어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멘토링에 참여한 우수 대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중앙일보플러스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몇개월간의 멘토링이지만 그 효과는 멘티와 멘토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평을 듣는다. 

2015년 '렛츠런 공부의 신 멘토링'은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 진행됐다. 학교나 가정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절망에 빠져있던 535명의 학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됐다. 고등학생 멘티인 이정현(17) 양은 대학생 멘토인 김혜원(23) 씨를 만난 걸 인생 역전이라고 표현했다. 이 양은 중학교 때 교우관계에서 겪은 상처로 심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로 어린 시절 받은 상처와 진학에 대한 부담감을 지워줄 수는 없었다. 이 양은 한동안 안면마비와 우울증까지 겹쳐 자살시도까지 하며 방황했다고 한다. 멘토였던 김씨는 이 양과의 대화 때마다 그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덕분에 이 양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되찾고, 반 1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던 기숙사 고등학교 진학에 성공했다.

올해도 '렛츠런 공부의신 멘토링'은 계속된다. 이를 주관하는 신문섹션본부 최영민 교육사업팀장은 "사회공헌 목적을 살려 다양한 기관·기업의 후원 및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주 대리·중앙일보플러스

김은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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