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렸다, 부모자식 재산 싸움 ‘스포트라이트’ 최고 시청률
중앙사보 2016.02.15

정통 탐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중앙사보 2월 1일자 3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영된 ‘불붙는 불효 소송-가시고기의 눈물’ 편이 평균 시청률 2.69%(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로 지난해 5월 31일 첫 방송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재산과 부양을 놓고 벌어지는 부모자식 간의 법정 싸움과 자식에게 재산을 주고 효를 담보해야 하는 부모세대의 서글픈 현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는 평가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가시고기처럼 자신의 ‘살’까지 떼어내 자식을 보살폈던 부모를 홀대하는 현실을 취재하며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는 2007~2013년 사이 전국 법원에서 선고된 부양료 청구사건 판결문 144건을 분석하는 정통 탐사 취재를 했다. 부양료 청구 소송 중인 31.4%의 부모는 이미 증여나 상속을 통해 재산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준 ‘상속빈곤층’에 해당됐다. 스포트라이트는 20대부터 60대까지 취재원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냈고 30억 자산가 가족의 ‘가족평화선언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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