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의 진화 ‘쿡가대표’, 모바일로 뛰어든 ‘마녀…’ 예능 판 또 흔든다
중앙사보 2016.02.15

쿡가대표, 해외 올로케이션
한국 셰프 인기 홍콩서 확인

 

‘히든싱어’부터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등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JTBC가 또 한 번 예능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도전에 나선다. 17일 오후 10시50분에 첫 방송되는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가 세계 최고의 셰프와 요리로 국가 대항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쿡가대표’의 첫 대결 격전지는 ‘홍콩’이다. 이연복·최현석·샘킴·이원일이 한국의 대표가 되어 홍콩 셰프들과 대결을 펼친다. MC로는 원조 ‘먹방 요정’ 강호동, ‘환상의 궁합’ 김성주·안정환이 호흡을 맞춘다.

1월 8일 홍콩에서의 촬영 첫째 날,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현지 팬이 몰려들어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홍콩 팬의 관심에 셰프들은 얼떨떨해 하면서도 어깨를 으쓱거리며 들뜬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이내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공항을 찾은 팬들은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수 슈퍼주니어의 멤버 헨리의 팬들이었던 것. 이연복은 중국 요리의 대가답게 광둥(廣東)을 ‘모든 식재료가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홍콩에 와 본 적은 없다”고 말해 한국 대표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씨는 홍콩 대표 셰프와 악수를 하며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홍콩 대표는 이씨와 악수를 한 후 “아가씨 손 같다”고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는 16일 모바일 예능 콘텐트 ‘마녀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JTBC가 모바일 콘텐트를 기획하고 제작한 것은 ‘마녀를 부탁해’가 처음이다. ‘마녀를 부탁해’는 ‘기 센 여자들이 남자를 요리한다’를 주제로 평소 이상형이었던 남자 게스트를 초대해 여심·팬심·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남자 요리 토크쇼’다. 대세 개그우먼 송은이·김숙· 안영미·이국주·박나래 등 5명이 MC를 맡는다.

지난 5일엔 서울 상암산로 JTBC빌딩에서 ‘마녀를 부탁해’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다섯 마녀들은 본 녹화를 방불케 하는 화끈한 입담과 개성 넘치는 댄스로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게스트는 누구인가” “게스트로 어떤 남자 연예인을 원하나”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맏언니 송은이는 “제작진이 모든 걸 비밀에 부쳤다. 내일이 첫 녹화인데 녹화 장소도 내용도 모른다, 밥을 주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남성 게스트가 등장하면 MC들이 분명 달려들 것”이라며 “나도 나를 못 믿겠다. 시청자 여러분 선처를 부탁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나래는 “엄홍길 대장의 마음으로 한계를 넘어 역사를 만들겠다. 선은 넘으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웹 기반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마녀를 부탁해’는 16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시 JTBC 홈페이지(www.jtbc.co.kr)·JTBC 모바일앱·SK브로드밴드의 Btv모바일 서비스 oksusu(옥수수)를 통해 방영한다. 


노지수 사보기자·JTBC

노지수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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