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한류의 선두 JTBC 찾아온 필리핀 학생들
중앙사보 2016.03.07

필리핀 마푸아공대생 37명
'뉴스현장' 등 제작과정 견학
'일일 기상캐스터 체험' 환호

 

“JTBC를 견학하기 위해 석 달을 기다렸어요.” 2월 24일 서울 상암산로 JTBC빌딩을 방문한 필리핀 마푸아공과대학교(Mapua Institute of Technology·이하 마푸아공대) 한 학생의 말이다. 마푸아공대 학생 37명은 2월 24~25일 이틀 동안 두 그룹으로 나뉘어 JTBC 빌딩을 견학했다. 지난해 11월 방문하려 했지만 JTBC 갤러리 완공을 기다렸다 방한하기로 했다. 마푸아공대는 1925년 설립된 필리핀의 명문 공과대학으로 우리나라의 포스텍·KAIST로 보면 된다.


학생들은 견학에 앞서 “공학 전공이다 보니 방송 장비에 눈길이 간다” “JTBC에 오게 되다니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JTBC 2층 부조정실, 3층 JTBC 갤러리를 둘러본 후 1층 오픈 스튜디오와 지하 2층 뉴스룸 스튜디오를 한 시간가량 관람했다.


견학 당시 2층 부조정실에서는 ‘뉴스현장’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부조정실 내부의 큰 전광판에 적힌 여러 정보, 무사고 방송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학생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졌다. “부조정실 담당자의 전공은 무엇이냐” 같은 질문도 나왔다. 이후 2층 이슈존에선 '히든싱어' '밀회' 등 JTBC의 드라마·예능·보도 부문 프로그램의 포스터와 출연진의 모습을 확인했다. 새로 지은 3층 갤러리는 JTBC의 연혁과 주요 이슈를 한 곳에 모은 디지털 전시관이다. 과거 각종 ‘최초’ 타이틀을 쏟아낸 동양방송(TBC)과 콘텐트 관련 여러 상을 휩쓴 JTBC의 성과를 견학생들은 살폈다.

가장 호응이 좋았던 건 역시 스튜디오 견학이었다. 학생들은 1층 오픈 스튜디오에서 자막과 CG가 삽입된 화면을 배경으로 날씨 예보를 전하는 '일일 기상캐스터 체험'을 했다. 뉴스룸 스튜디오에선 대형 모니터 비디오월에 서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었다. 한 학생은 “히든싱어 녹화장에 직접 가보고 싶다”며 JTBC 방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JTBC는 방송 콘텐트를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JTBC 견학 신청 홈페이지(media.jtbc.joins.com/jtbctour)에서 예약하면 된다. 문의는 JTBC 총무팀(02-751-6947).

전지혜 사원·JTBC

전지혜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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