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 … ‘차이나는 도올’ 재방 시청률 1위
중앙사보 2016.03.14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교양 방송 순위도 당당히 1등

 

지난 3월 6일 첫 방송된 차이나는 도올의 재방송(7일 0시30분) 시청률이 2.38%(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을 포함해 동 시간대 방송사 시청률 중 1위다. ‘차이나는 도올’의 본방 평균 시청률은 1.94%였다.

소통과 교감이 원활히 이뤄져야 할 소규모 강의 형식에 도올 선생이 잘 적응할지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사실 그의 이름을 들으면 호통과 독설이 자연스레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서울 서소문로 J2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서 이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장인에게 특별히 맞췄다는 푸른색 창파오를 차려입고 나타난 도올은 10명의 제자를 포털에서 일일이 검색해 사전 신상 파악을 마치는 등 새 프로그램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에도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첫 강의라는 중압감 때문인지 당초 예정했던 내용을 다 펼쳐놓진 못했지만 특유의 열정과 카리스마가 가득한 강의에 제자들은 모두 도올의 팬으로 거듭났다.  

‘차이나는 도올’은 연초부터 제작진이 도올과 수개월 동안 머리를 맞댄 결과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중국이라는 화두를 핵심에 두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게 제작진의 목표다. 시청자들은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물론 전체 방송 교양 프로그램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JTBC 홈페이지와 SNS에선 애정 어린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도올의 강의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이 낯선 강의 형식과 짧은 분량에 대한 질타를 보낸 것이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질책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방송의 완성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차이나는 도올’은 총 12회로 예정돼 있다.


이영배 부장·JTBC

이영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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