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재도전 성공 … 신인의 자세로 독자 마음 덥히는 기사 쓸것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5.02.16

중앙일보는 최근 3명의 경력기자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서유진·현일훈 정치국제부문 기자와 백민정 사회부문 기자의 포부를 소개한다.


서유진

글 쓰는 일, 사람 만나는 일이 좋아 기자가 됐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기획팀(해외기업분석)에서 2년 반 근무했습니다. 2008년부터 매일경제신문에서 증권·금융, 정치외교, 국제부를 거치며 7년간 일했습니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교황 연설문을 읽으며 힐링(?)하는 국제 ‘덕후’(매니어라는 뜻의 인터넷 유행어)입니다. 독서·노래하기·여행을 즐기고 팬플루트·도예·사격이 취미입니다. ‘배워서 남 주는’ 삶을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의 마음을 덥히는, 독자의 머리를 채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정확하고 쫀쫀한, 쉽고 재밌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평소 제가 즐겨 읽던 글을 쓰신 중앙일보 선후배·동료들과 같이 일하게 돼 기쁘고 영광입니다.

 

현일훈

“서소문 8층에서 보자.” 중앙일보에 다니는 한 선배가 지난해 가을 한밤중에 느닷없이 제게 보낸 문자입니다. 딱 봐도 한잔 걸치시고 보낸 문자 같았습니다. 중앙일보가 위치한 서소문, 편집국이 있는 건물 8층을 말한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우연인지 인연인지 진짜 그 선배를 서소문 8층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일반 회사를 다니다 나이 서른에 퇴사를 하고 언론사에 도전, 2009년 말 문화일보사에 입사했습니다. 그해 중앙일보 면접에서 떨어졌었는데 결국 5년여 만에 다시 도전해 문턱을 넘은 셈입니다. 마음고생 몸고생 해가며 들어온 중앙일보인 만큼, 알차게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금은 정치부 정당팀에서 본받을 게 많은 선배, 성실한 후배들과 함께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백민정

‘중고 신인’기자라고 해야 할까요? 반갑습니다. 백민정입니다. 중앙일보에 몸 담은 지 오늘(12일)이 꼭 3주째 날입니다. 입사 첫날이 떠오르는군요. 기자 되고 나서 처음으로 오전 편집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비록 중고 기자이지만 신인의 자세로 일하겠다는 말을 했어야 하는데…. 주뼛한 첫 인사를 하고 나와 뒤늦게 스쳤던 생각입니다. 그래도 자발적인 ‘실천’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출입처는 서초동 법원입니다. 좋은 선후배들에게 많은 도움 받고 있는데 감사하고 있습니다. 2004년 여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중앙일보에서는 42기입니다. 10년이란 '작지 않은' 시간 길어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일보에서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력기자 3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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