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바로 내 얘기’ … 20대 총선, 놀이처럼 즐겨요
중앙사보 2016.04.04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코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에서 ‘이슈 바람몰이’에 나선다.
중앙일보는 디지털부문을 중심으로 ‘선거와 나’를 연결하는 색다른 기획을 내놨다.
JTBC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절대 강자인 페이스북과 손 잡고 특별 선거방송을 한다.

 

4·13 총선 홈페이지 오픈


선거판 진실과 거짓 밝히고
내게 딱 맞는 공약 소개


영상·이미지·텍스트 결합
인터랙티브 콘텐트로 꾸며

 

중앙일보 총선 페이지(news.joins.com/election_2016)가 3월 28일 문을 열었다. 아이디어는 ‘선거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내 얘기라는 걸 강조하자’는 데서 출발했다. 내가 주목해야 할 공약이 뭔지, 화려한 약속이 거짓말은 아닌지, 후보자의 속마음은 어떤지…. 영상과 사진, 텍스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콘텐트는 물론 속보·검증 기사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팩트체커 뉴스 (news.joins.com/election_2016/FactCheck)

말과 주장이 난무하는 선거판에서 진실을 밝혀주자는 야심 찬 기획이다. 정당과 후보자의 발언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진실-다소 과장-절반의 진실-대부분 거짓-거짓’ 다섯 단계로 알려준다. 박유미 정치부 기자와 강기헌 사회1부 기자는 3월 28일 “한반도 최초로 달 탐사 성공시켜 우주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공약을 검증했다. 결과는 ‘절반의 진실’. “실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무임승차한 것”이라는 이면도 밝혔다. 


 

보이스 택싱 (joongang.joins.com/special/voiceTaxing/e1)

박민제 사회2부 기자가 택시 기사가 돼 손님을 태우면서 민심을 듣는다. 첫 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도 탑승해 총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지면에도 기사가 실렸지만 처음부터 디지털을 겨냥한 기획인 만큼 “디지털 콘텐트가 훨씬 풍부해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타이틀 이미지 등 디자인적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 속마음은 (news.joins.com/election_2016/BattleGround)

‘격전지 분석’ 탭에 담긴 콘텐트다. 격전지 후보자의 공식 블로그는 물론 SNS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를 찾아 후보자의 ‘뇌(腦)지도’ 형태로 만들었다. SNS에서 데이터를 긁어 결과를 분석한 뒤 의미 없는 단어는 제외했다. 후보자들이 똑같이 언급하는 단어 역시 제외 대상이다. 후보자 속마음 아래에는 각 후보가 한 ‘화제의 말말말’이 업데이트된다. 지지율 변화와 관련 주요 기사도 함께 서비스한다.


 

챙겨봐야 할 총선 공약은 (news.joins.com/election_2016/Policy)

총선 공약을 맞춤형으로 알려주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여섯 가지 질문의 답을 선택하면 꼭 주목해야 할 공약만 골라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20대’-‘학생’-‘미혼’-‘소득 1200만원 이하’-‘주거형태 월세’-‘관심 분야 취업’을 차례로 선택하면 각 정당에서 제시한 20대 취업준비생 맞춤형 공약이 표시된다. 취준생 맞춤형 공약의 경우 새누리당이 4개, 더불어민주당이 11개, 국민의당이 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가 시작된 3월 28일을 기준으로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정당의 정책공약집을 참조했다.

 


내가 금배지를 달 확률은 (votegame.joins.com)

“내가 직접 출마한다면 과연 당선이 될까”라는 원초적 궁금증에서 출발한 반응형 콘텐트다. ‘뉴스젤리’라는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과 협업했다. 성별·연령·학력·직업·출마지역 등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당선 확률을 알 수 있다. 판단 근거는 1~19대 총선 후보자와 당선자 전체다.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유시준 대위가 전역 후 출마했을 경우 당선 확률도 계산해봤다. 충청 지역에 출마(남자·30대·사관학교 졸업·무직·충청 출신)했을 때 당선 확률은 0.01%였다.


한영익 기자·중앙일보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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