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의 달콤한 점프, 평균 시청률 5% 벽 넘었다
중앙사보 2016.04.28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온라인 화제성 조사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슈가맨은 2015년 10월20일 정규편성 이후 현재까지 27주 연속 화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음악을 다루는 프로그램 답게 음원이 실시간 차트에 오르며 방송 후폭풍을 입증하기도 한다.
4월 26일(화) 오후 10시50분 방송된 ‘슈가맨’ 28회의 평균 시청률은 5.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로 첫 방송 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수 바나나걸이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르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엔 철이와 미애, 바나나걸이 출연했다. 1992년 발표곡 ‘너는 왜’로 유명한 철이와 미애는 20년 가까운 공백기가 무색하게 절도 있는 안무와 DJ 실력을 뽐냈다. 바나나걸은 2000년대 무도회장의 단골 배경 음악이던 ‘엉덩이’를 부른 가수 안수지씨로 밝혀졌다. 단 한 번의 방송 출연도 없었던 바나나걸의 무대에 100명의 관객은 모두 전등을 켜며 환호했다.
이날은 ‘100불 특집’으로 꾸며졌다. 10대부터 40대까지 각 25명으로 구성된 방청객 전원이 추억의 노래와 원곡 가수를 맞혀 100개의 조명 불을 밝히겠다는 의도에서다. 두 팀의 노래 모두 100불에 성공, 추억에 잠긴 방청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 응답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추억의 노래를 현대적으로 편곡해 무대를 장식하는 ‘쇼맨’은 가수 제시와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나섰다. I.O.I는 101명의 걸그룹 지망생들이 경연을 펼쳤던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최종 선발된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I.O.I는 슈가맨 최종 우승까지 차지해 JTBC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슈가맨, I.O.I, 철이와 미애는 방송 다음날 아침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라 화제성 1위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현준 CP는 “오래전부터 슈가맨을 I.O.I의 데뷔 무대로 점 찍어뒀다”며 “사전 기획과 공들인 섭외, 전·현직 가수의 장인정신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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