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정부에 메가박스 대개봉 … 영화판 역전 시작됐다
중앙사보 2016.05.19

7개관 갖춘 부산대점 새로 오픈
의정부민락점 열며 79개 점 갖춰


메가박스가 부산과 의정부에 신규 지점을 오픈했다. 5월 2일에는 부산 장전동에 부산대점을, 15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 의정부민락점을 잇따라 개설했다. 이로써 메가박스는 전국에 79개 지점, 531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부산대점 오픈은 멀티플렉스 업계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과거 이곳은 경쟁사인 C사가 운영하던 영화관으로 이번에 메가박스로 바꿔 오픈했다. 메가박스 브랜드로 직영 전환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총 7개 관, 1095석을 확보해 메가박스가 부산 지역에서 메이저 영화관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경진 사업개발팀 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사 이슈가 있었던 민감한 사안이라 ‘소리 없는 전쟁’에 가까웠다. 유관 부서의 협조 덕분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오픈한 의정부민락점은 총 6개 관, 1098석을 갖췄다. 레이저 영사기, 전 좌석 가죽 시트 등을 도입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든 게 특징이다. 민락2지구 상업지역에 오픈하는 최초의 영화관으로, 이 지역 1만6000여 가구 주민에게 친근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민락1지구와 송산·금오지구 등 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성장 가능성도 크다. 심민섭 과장은 “발 빠른 진행으로 경쟁사보다 시장을 선점했다. 조만간 경기 북부 지역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개 지점은 오픈을 기념해 멤버십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원호 사보기자·메가박스

조원호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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