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상하이 TV페스티벌에서 한국 Big5 방송사의 위상 과시
중앙사보 2016.06.16

지상파 3개사와 어깨 나란히
해외 미디어 업계 큰 관심

 

아시아 최대 방송콘텐트 마켓 중 하나인 STVF(상하이 TV페스티벌)가 지난 6월 7일부터 사흘 동안 상하이 푸시의 전시 센터(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번 STVF엔 전 세계 방송사 및 제작사들이 참여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디어 콘텐트 시장 분위기를 보여줬다.
 STVF에서 한국관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JTBC는 지상파 3사, CJ E&M 등과 나란히 핵심 위치를 차지해 한국의 Big 5 방송사로서 당당한 위상을 과시했다. JTBC는 개국 5년차로 비교적 신생 언론사에 속하지만 STVF를 찾은 해외 미디어사들엔 ‘꼭 만나봐야 하는 방송사’로 꼽혔다.
 특히 이번 STVF 기간에는 홍정도 사장과 박의준 경영총괄, 김시규 제작총괄 등 JTBC 인사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JTBC 임원진이 처음으로 STVF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많은 방송사제작사가 출국 전부터 초청 제안을 해왔을 정도다. JTBC 측은 이들 중 화책그룹INLY FOSUNPGA상하이미디어그룹(SMG) 등의 최고위층과 미팅을 했다. 이들 5개사는 각각 콘텐트 제작 유통, 광고, 투자, 방송 채널 사업 등에서 중국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룹이다.
 사업 영역이 전혀 다른 회사들과의 미팅이었지만 각사가 보인 관심과 제안은 놀랍게도 거의 같았다. JTBC와 어떤 방식으로든 공동 제작을 하고 싶다 공동 제작사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또 이구동성으로 JTBC가 짧은 기간에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매력 있는 방송 콘텐트 회사로 성장했는데 그 비결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NEW의 투자사로 유명한 화책그룹의 조의방 회장은 “JTBC의 스피드와 창의력은 중국에서도 주 관심 대상이다. 제작사 공동 설립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가 되고 싶다. 화책과 JTBC 양사가 힘을 합치면 한·중 양국에서 전혀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콘텐트와 제작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FOSUN은 방송 엔터테인먼트뿐 만 아니라 휘닉스파크 등 리조트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런 중국 측 반응을 접한 홍 사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JTBC의 위상보다 밖에서 보는 JTBC 위상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JTBC 구성원들이 긍지를 가져도 될 만한 대목이다. 이번 릴레이 미팅에서 한·중 양국의 콘텐트 사업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JTBC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로덕션 하우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박형준 본부장·JTBC콘텐트허브

박형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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