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총무팀이 금년 하계 성수기 콘도 예약에 당첨된 사우 107명의 이름을 7월 1일 공개했다. 앞서 총무팀은 6월 27~29일 사흘간 휘닉스파크·휘닉스아일랜드·대명·한화·금호·용평 등 6개 콘도 예약 신청을 받았다. 7~8월 성수기에 콘도 이용을 희망하는 사우 193명이 몰렸다.
중앙일보는 매년 여름과 겨울 2회 , JMnet 사우들을 위한 콘도 예약 이벤트를 한다. 휴가 성수기에 할인된 가격으로 콘도를 예약할 수 있어 사우들의 반응이 뜨겁다. 조인스넷 게시판 콘도 예약 안내 글은 조회 수가 1300건이 넘어 최근 1년간 게시된 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인사·조직개편 관련 게시물 제외).
예약 신청은 전자메일로만 받는데 신청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연도 함께 적어 보내는 경우도 있다. ‘잘 봐 달라’ ‘당첨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투정(?)하는 애교형, ‘결혼기념일인데 갈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읍소형, 눈에 확 띄는 36포인트 볼드 글씨체로 ‘꼭 가고 싶습니다’라고 써 보내는 재치형 등이 대표적인 예다.
총무팀은 콘도 추첨을 공정하게 진행한다. 서소문로 J빌딩에서 근무하는 사우 1명(공정성 위해 총무팀이 있는 10층 근무자 제외)을 무작위로 선정해 제비뽑기 형식으로 추첨을 한다. 올 여름은 광고본부 김영득 대리의 손에서 당첨자가 갈렸다.
이번에 휘닉스파크·휘닉스아일랜드는 별도 추첨 없이 사우 대부분의 예약 요청이 수용됐다. 올해 JMnet의 가족이 된 보광이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이 원하는 일시에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7월 말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숙박 예약에 당첨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최지연 과장은 “매년 콘도 예약신청에 응모했지만 당첨 운이 없었다”며 “올해 휘닉스아일랜드가 가족이 되면서 성수기 콘도 예약 전쟁이 조금 덜해진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