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성, 우리에게 맡겨라
중앙사보 2016.08.11

중앙M&C 전략발표회 열려
향후 마케팅 활용 토대 마련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여름휴가를 잠시 미루고 위기의 신문 시장에 해결사역을 자임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중앙일보 마케팅과 배달을 책임지는 중앙M&C 식구들이다. 중앙M&C의 모든 부서는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 달여 동안 모두 11차례의 전략 발표회를 진행했다. 현재 실적에 자만하지 않고 시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말하자면 미리 나사를 조이고 기름칠을 하는 작업이다.
 이번 중앙M&C 전략발표는 전체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고민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얘기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무엇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정할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쉼 없이 이어졌다. 생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까지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예전에 다 해봤던 것”이라는 자조적 패배의식에 대한 반성도 있었지만 무릎을 칠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시장을 바라보는 전 직원의 시야가 한 단계 높아졌고, 향후 직무 추진에 힘을 더해줄 전략적 마인드도 커지기 시작했다는 자평이다. 
 박장희 중앙일보 경영총괄은 이번 전략발표를 통해 “스스로를 ‘비용조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동안 쌓아둔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해 신문군(群)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통 부문은 직영의 장점을 기반으로 부수와 손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중점 논의했고, 사업 부문은 전단 사업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서 돌파구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CS 부문은 중앙일보 독자 유지를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전략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8월 2일 대전에서 열린 중앙일보 영남·충청호남 지사 발표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교준 중앙일보 발행인도 참석해 사우들을 격려했다. 김 발행인은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대전, 세종 등 중요도와 상징성이 높은 지역의 선전이 우리 신문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성과를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M&C 전략발표는 8월 11일 일정을 끝으로 일단락된다. 발표된 내용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운용 전략의 토대가 된다.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한 사우에 대한 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유연구 사보기자·중앙M&C, 양민석 사우·중앙일보

유연구, 양민석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