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투어·기자와의 대화·기념신문까지… ‘견학 프로그램’ 인기
중앙사보 2016.08.11

커뮤니케이션팀이 여름방학을 맞아 중앙일보를 찾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올 7월부터 당일자 1면 하단 광고란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기념신문을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다. 기존의 견학 프로그램에서는 문구세트나 머그컵과 같은 일반적인 기념품을 증정해왔다. 새로 기획한 기념신문은 학생들에게 뻔한 기념품보다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의미 있는 콘텐트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학생들은 기념신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내 모습이 신문에 나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특별하다고 한다. 기념신문 하단 광고란에 실제 광고 대신 학생들의 단체사진과 단체명, 개개인의 이름이 들어간다. 이를 위해 견학을 시작하기 전에 J빌딩 1층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견학을 마치고 나면 아까 찍은 사진이 들어간 기념신문을 집에 가기 전 받아보는 방식이다. 기념신문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나온 걸 보고 처음에는 깔깔대거나 민망해하다가도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가방에 넣어서 가져 간다. 신문을 구석구석 읽어보며 새삼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

견학 인기의 비결이 기념신문 때문만은 아니다. 학생들은 기념사진 촬영 이후 편집국 투어, 기자와의 대화시간을 차례로 가지며 언론사의 실제 모습을 체험한다.

특히 기자와의 대화시간은 학생들과 기자와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시간이다. “중앙일보와 JTBC 뉴스룸의 보도 방향성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한국 언론의 투명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처럼 깊은 고민이 필요한 질문부터 “기자 연봉은 얼마나 돼요?”처럼 난감한 질문들까지 다양한 대화가 오간다. 섭외 요청을 받은 기자들은 스케줄이 빠듯할 텐데도 학생들과 토론을 하는 등 원래 예정된 20분의 시간을 훌쩍 넘겨가며 아낌없이 조언과 격려를 해줄 때가 많다.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중앙일보를 찾은 학생들은 주로 언론계 지망생들이어서 더욱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학기 중 견학은 대부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의 일환으로써 학급 단위로 진행했던 데 비해, 방학에는 언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끼리 모여서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견학을 신청하고 있다. 중앙일보 견학 프로그램은 초?중?고 및 대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문의/신청할 수 있다. 서정민 인턴사원?커뮤니케이션&브랜드팀

서정민 인턴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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