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로 신문 제작 불가? 전력 공급장치 파괴?' 을지연습으로 완벽 대비!
중앙일보 중앙사보 2016.08.25

8월 22~25일 열린 을지연습을 위해 JMnet 사우들이 머리를 맞댔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사이버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가 서울 청와대를 기습한 사건이 계기가 돼 올해까지 49년째 전국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민간기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을지연습 닷새 전인 8월 17일, 중앙일보 편집국을 비롯해 행정·총무·인사·경영기획·광고지원팀, 본사 커뮤니케이션팀, 중앙M&C·조인스·제이프레스비즈 등 계열사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팀장과 주요 실무자들은 본격적인 훈련 준비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훈련 방법은 조인스넷 그룹웨어를 통해 각 회사 담당팀에 비상사태를 알리고 지령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중앙일보는 국가 재난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을 31개로 정했다.


“북한의 사이버 테러로 내부 시스템 일부가 파괴돼 신문 제작이 불가능하다. 사태를 수습하라”는 메시지가 조인스 제작개발팀에 전달됐다. 중앙일보 총무팀엔 “불순분자가 침입해 전력공급장치를 파괴했다”는 상황이 통지됐다.


메시지를 받은 담당자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전산장 파괴 원인 파악, 긴급복구 대책 마련, 전 사우에게 상황 전파, 백신 프로그램 설치 등과 같은 해결 방법을 중앙일보 비상계획실에 알렸다.


중앙일보는 훈련 3일 차인 8월 24일에는 제402차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서울 서소문로 J빌딩 내 소화기·비상발전기·재난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올해는 특히 전년도에 비해 실무자의 절반 가량이 바뀌어 새로운 담당자들이 비상 업무 절차를 익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비상 훈련 시스템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JMnet 사우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이경규 비상계획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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