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net 사우의 법률 고민 '통합 법무관리시스템'이 도와드립니다
중앙사보 2016.09.01

시범 운영 거쳐 9월 1일 오픈
자문ㆍ계약ㆍ소송 등 맞춤 서비스
 

 

“상대방이 용역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원본 계약서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마 전 한 주요 계열사의 SOS가 법무담당에게 날아들었다. 계약 상대방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원본 계약서를 찾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일은 자주 벌어진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외연(外延)이 커지면서 업무 형태가 다양해졌다. 그만큼 분쟁도 많아지고 법적인 도움이 절실한 경우가 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뜻밖의 법률 이슈가 발생한다. 늘 하던 대로 했을 뿐인데 법적으로 곤경에 몰리곤 한다. 법무담당으로서도 예상하기 힘든 사례가 속출한다. 이런 사안들을 일일이 해결하다 보니 민원(民願)이 밀려 간단한 사안조차 검토가 지연되는 상황이 생긴다.
 JMnet 사우들의 법률적 고민을 보다 쉽고 친절하게 해결할 수는 없을까.
 보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통합 법무관리시스템은 이런 고민의 결실이다.
 이 시스템은 법무팀 소속 변호사와 전문가들이 그동안 축적한 여러 계열사의 다양한 사례들을 집대성하고 분석해 설계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나날이 복잡해지는 콘텐트 제작과 유통 과정의 법무 사안들을 세분화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JMnet의 새 식구가 된 보광과 메가박스처럼 미디어 기업과 다소 이질적인 계열사에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인스(JOINS)와 외부 개발업체가 지혜를 모아 설계했고 JMnet 임직원들이 테스트에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더했다.


◆자문부터 소송까지=법무관리 시스템의 메뉴는 계약 자문 분쟁·소송 지적재산권 관리 등 네 가지다. 가장 기본적인 법무 업무들이다. 그동안 법무팀에 접수된 수많은 사례의 프로세스를 분석해 시스템에 반영했다. 담당 업무에 따라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접속 대상이 아닌 사우는 해당 회사의 법무 담당 부서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법무팀에 법률 지원을 요청한 임직원은 앞으로 법무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필요 없이 법무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법무 담당자의 검토·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의 검토가 완료되면 당사자에게 통보하는 알림 기능을 갖췄다. 현업 부서 담당자와 법무 담당자 사이는 물론 유관 부서 임직원까지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단계별 문서 보관=법무에 관한 검토 내용과 분쟁·소송 등과 관련한 주요 문서는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다. 자문을 거쳐 계약이 이뤄지고, 이 계약이 이행되지 않으면 소송을 진행하며, 소송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을 받는 법무 업무 사이클을 따라 정보를 순차적으로 보관한다. 현업 담당자는 원본 계약서를 이 시스템에 올리도록 돼 있어 계약서가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모두(冒頭)에 언급한 계약서 실종 사태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셈이다.


◆상표권도 한눈에=각종 매체와 계열사들이 만들어내는 지적재산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특허·상표·디자인·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전반에 대한 출원과 등록 업무를 진행하고 권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자칫 연장 시기를 놓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표권의 경우 연장 시기가 다가오면 알림 기능이 작동된다.
 법무관리 시스템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JMnet 임직원은 언제 어디서든 법무 담당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반복된 법률적 문제는 DB 검색만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앞머리에 소개한 사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현업 부서와 법무 담당이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짠 뒤 상대방에게 강온(强穩)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한 덕이다. 김종우 차장·법무팀

김종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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