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축구중계 이어 추석 특집도 대박 시청률 도전!
중앙사보 2016.09.08

한중전 축구 시청률 12.3% 기록
특수 카메라로 화려한 볼거리 선사 


 9월 1일 밤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기를 뿜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염원하는 국민의 열띤 응원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토해낸 사람들이 있다. JTBC 스포츠 중계제작팀이다. 여태껏 못 본 한 컷을 뽑아내기 위한 과감한 시도는 몇 달에 걸쳐 계획되고 준비됐다.


 특수 카메라 경연장=이번 경기에서는 스파이더 캠, 4D 리플레이 캠, 드론캠, 트라캅 트래킹캠 등 다양한 특수 카메라들이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경기장 지붕에 메달린 스파이더 캠이 백미였다. 스파이더 캠 파일럿을 담당했던 독일 스태프도 한국 축구 경기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JTBC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카타르전이 열릴 수원 월드컵경기장까지 답사했다. 4D 리플레이 캠(최대 180도 회전하며 다각도에서 리플레이 가능) 설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촬영 허가 문제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양쪽 골대 뒤가 최적의 위치였으나 중계 당일 겨우 3층 난간을 허가받을 수 있었다. 설치 대수만 60대. 그나마 중국 골대 뒤쪽으로만 설치가 가능했다. 프로야구에 보편화된 이 기술은 축구 경기에 처음 적용돼 한국이 첫 골을 넣은 순간을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생생히 기록해냈다. JTBC 스포츠는 순수 한국 기술인 4D 캠을 이번 경기에 선보임으로써 한국 중계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드론 촬영은 국방부·군·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치기까지 한 달 반이 소요됐다. 관련 증빙 자료 등을 200쪽 넘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지정된 비행 경로 내(경기장 밖)에서 제한적인 허가가 떨어졌다. 촬영 전 과정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철저한 감독하에 진행됐다. 야간 드론 스포츠 촬영으로선 정부의 첫 공식 허가였다. 중계팀은 트라캅 트래킹캠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동선, 스프린터(순간 가속), 소모된 운동량 등 과학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냈다. 축구협회가 협업으로 힘을 보탰다.

 ◆최고를 만든 사람들=‘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진에는 2002 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이천수 해설위원이 낙점됐다. 이천수는 올 시즌 K리그를 통해 JTBC 스포츠와 호흡을 맞추어 왔고 유상철은 2013 동아시안컵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여기에 임경진·이진욱 캐스터가 합세하고 강지영·조수애·이유경 아나운서가 출동하면서 품격 높은 스포츠 중계팀을 구성했다. 이들과 함께 JTBC3 FOX Sports 스포츠제작팀의 김중석 팀장을 중심으로 HB 디렉팅(국제 신호 제작)에는 이상용 과장, 유니 디렉팅은 이희만 차장이 맡았고, 연출 15명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카메라맨과 중계 기술팀이 힘을 합쳐 한·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JTBC 기술기획팀은 중국 LETV·CC-TV 중계진이 원만하게 축구 중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한·중전 평균시청률은 12.3%(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JTBC·JTBC3 FOX Sports 합산)를 기록했다. JTBC 평균시청률 10.2%에 JTBC3 FOX Sports는 2.1%를 나타냈다.
 한·중전 이후 중계팀은 한국과 시리아 경기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경기장이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다시 말레이시아로 변경됐다. 비록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계만큼은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당아 사보기자JTBC플러스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선봬
‘아는 누님’등 온 가족 함께 즐겨

 

JTBC가 추석을 맞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가맨 등 히트작을 연속 방송하는 ‘JTBC 데이’도 마련됐다.

특집 포문은 ‘아는 형님’=대세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추석 특집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다. 9월 10일(토)과 17일(토)에는 ‘아는 누님(사진)’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설에 ‘아는 형님’을 찾았던 박미선·조혜련을 필두로 솔비ㆍ박나래ㆍ홍진영ㆍ허영지ㆍ조정민 등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10일 방송은 ‘형님 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누님들이 준비한 ‘여심(女心)을 맞혀봐’ 코너에선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질문 공세를 펼치며 형님들과의 한판 개그 대결을 펼친다. 17일 방송에서는 추석맞이 콩트 ‘인사이드’를 만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한 가족이 된 형님과 누님들이 ‘7형제 추석 인사이드’ 코너를 통해 독특한 가족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13일(화) 오후 9시30분에는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의 윤정수-김숙, 허경환-오나미 두 커플이 추석을 맞아 방송 시작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난다. 이날 방송에선 두 부부가 김봉곤 훈장을 찾아가 부부 예절교육을 체험한다.
18일(일) 오후 11시에는 ‘김제동의 톡투유’가 귀성귀경 이야기를 나누며 연휴를 마무리한다.

파일럿 프로그램 ‘토크히어로’=연휴 첫날인 14일(수)에는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토크히어로’가 방송된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토크의 전설들이 뭉쳐 후계자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석진ㆍ남희석ㆍ윤다훈ㆍ주영훈ㆍ박경림ㆍ김신영ㆍ이특이 출연한다. 이들의 ‘토크 경력'을 합산하면 100년에 이른다. 추석 연휴엔 인기 프로그램을 연달아 볼 수 있다. ‘쿡가대표 왕중왕전’은 추석 연휴인 14일(수)과 15일(목) 오전 10시10분부터 한 회씩 방송되며, 16일 오전 8시50분에는 2회 연속 방송된다. ‘슈가맨 다시보기’는 15일(목) 낮 12시10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16일(금) 낮 12시10분부터는 ‘아는 형님 레전드’가 5회 연속 방송된다. 노지수 사보기자ㆍJTBC

김당아ㆍ노지수 사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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