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년 역사 '연세춘추', 호남 간판 '전북대신문'도 베를리너판
중앙사보 2016.09.08

올 초부터 공들여 마침내 성사
베를리너판 대학학보 44개 달해

 

1935년 창간해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 학보, 연세대학교의 ‘연세춘추’가 마침내 베를리너판형으로 전환한다.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중 드물게 대판을 고수해왔던 ‘연세춘추’는 지난 9월 5일자부터 베를리너판형 학보를 발간했다. 앞으로 주 1회 중앙일보 강남공장에서 베를리너판형 인쇄를 할 예정이다.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서울과  수도권 24개 대학은 이미 학보를 베를리너판으로 발행 중이다.
제이프레스비즈 마케팅팀은 올 초부터 연세춘추 측에 물밑 접촉을 시도했다. '인체공학적 선진국형 신문'이라는 베를리너판형의 장점을 여러 차례 설득한 끝에 지난 8월 담당 주간교수와 학보사 기자들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전북대신문’도 9월 7일자 신문부터 베를리너판형으로 찍게 됐다. 호남 지역에서 원광대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대신문의 이번 판형 전환은 앞으로 호남 지역 대학신문의 베를리너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프린팅넷(중앙일보 대구부산 인쇄 대행 자회사) 마케팅팀은 올 초 전북대전남대조선대 등 호남 지역의 유수 대학들을 방문해 판형 전환 설명회를 열었다. 그 첫 번째 결실이 전북대신문이다.
 이제 중앙일보는 제이프레스비즈미디어프린팅넷을 통해 전국 44개 대학보를 베를리너판으로 인쇄하며 국내 유수의 대학보를 사실상 거의 석권하게 됐다. 미디어프린팅넷의 장진호 마케팅팀장은 “대학가의 베를리너판 선호 현상이 중앙일보 본지에 대한 젊은 층의 긍정적인 인상과 구독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성 과장·제이프레스비즈

전진성 과장
첨부파일
이어서 읽기 좋은 콘텐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