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자세와 합리적 논조로 우리 사회의 중심추 역할 해야
중앙사보 2016.09.22

중앙미디어네트워크 51주년 창립기념식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은 22일 “중앙(中央)이라는 제호처럼 중앙미디어가 혼돈의 시대에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Mnet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열린 자세와 합리적인 논조를 내세워 난국과 어지러운 민심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념식에선 중앙미디어 새로운 반세기의 원년(元年)을 빛낸 임직원 시상이 있었다. 김영훈 중앙일보 디지털담당과 남궁유 JTBC 디자인실장, 김현주 허스트중앙 코스모폴리탄 편집팀장 등 3명이 가장 큰 상인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모두 디지털·디자인 분야에서 업적을 세웠다. 한경환 중앙SUNDAY 총괄에디터 등 53명은 공로상을 받았다. 정용택 메가박스 상봉점장과 심서현 중앙일보 기자는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언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청탁금지법’ 시행(9월 28일)을 앞두고 JMnet의 가치관을 되새겼다. 홍 회장은 “우리는 진작부터 신뢰와 창조를 핵심 가치로 공유해 왔다”며 “특권의식을 버리고 취재·영업 활동에서 공명정대하게 임하자”고 말했다. 또 “임직원들이 본연의 일을 수행하는 데 위축되지 않도록 회사가 지원하겠다. 청탁금지법은 언론 차별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컬처디자이너 등 기획으로 지면의 영향력을 강화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힘 있게 추진해 온 중앙일보, 그리고 ‘다양성’을 어젠다로 보도·예능·드라마·스포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JTBC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새로 JMnet 식구가 된 보광과 메가박스를 격려했다.
 아울러 경제·정치·사회·외교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홍 회장은 “중앙미디어는 열린 자세, 합리적 논조를 내세워 난국과 어지러운 민심을 바로잡는 중심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홍 회장과 이홍구·사공일 고문, 송필호 부회장, 홍정도·김수길 사장, 김영희·박보균 대기자 등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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