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미디어와 영상 협업… 뉴미디어의 바다 힘찬 항해 준비
중앙사보 2016.10.13

부서탐방. 제이콘텐트리M&B 영상사업실 비디오큐(VDOQ)

쎄씨페이스북 인기 영상 만들어 화제  조회수 10만 여 건

지난 9월 19일, 매거진 쎄씨의 페이스북 계정이 연일 화제가 됐다. 화제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대표 ‘꽃도령’인 아이돌그룹 B1A4(비원에이포) 진영의 1분짜리 화보 촬영 스케치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업로드를 하자마자 ‘좋아요’가 수천 개를 넘어서고, 댓글에 친구의 이름을 태그하는 일명 ‘소환 댓글’도 몇 백 개가 달렸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10만 건을 넘었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공유 역시 1000여 건이 됐다. 그야말로 잘 만든 디지털 영상의 어마어마한 바이럴 효과가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이는 지난 6월 신설한 제이콘텐트리M&B의 영상사업실 ‘VDOQ(비디오큐)’의 작품이다. 인기 드라마의 유명인 덕을 봤다고 할 수도 있지만, VDOQ가 드라마 촬영장을 기존의 ‘보여주기 식’ 스케치가 아닌 디지털 콘텐트로 버무렸던 것이 페이스북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됐다. 뉴미디어 시대에 프린트 미디어와 영상의 만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제이콘텐트리M&B는 부동의 매거진 콘텐트 업계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6월 영상사업실을 만들었다. VDOQ는 제이콘텐트리M&B의 디지털 플랫폼 겸 매체 이름이다. 양질의 콘텐트 인프라를 이용한 온디맨드(On-Demand, 소비자 수요에 맞춘 서비스)형 비디오 콘텐트를 기획ㆍ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였다. 시대가 바뀌며 특화된 디지털 영상에 대한 콘텐트 사용자들의 소구력이 높아지는 부분에 착안했다.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VDOQ란 배를 띄우고 가장 먼저 올라탄 사람이 있다. 제이콘텐트리M&B 자회사인 허스트중앙에서 발행하는 매거진 엘르의 강주연 전 편집장(현 영상사업실장)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상에서는 ‘줄리아’ 혹은 ‘@passionkeeper’라는 아이디로 더 유명하다.
 강 실장이 배를 띄운 후 매거진마다 흩어져 있던 에디터와 PD, 그리고 방송과 디지털 영상 매체에서 활약하던 PD와 디자이너들이 선원으로 합류했다. 영상에 근간을 두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솔루션팀(BS팀)도 생겼다. 강주연 실장은 “VDOQ는 이미 만들어진 편한 길을 가기보다는 자체적인 비전을 세워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벤저스? 드림팀? 분에 넘치는 단어들이지만 그 어떤 수식어도 사양한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제이콘텐트리M&B가 발행하는 매거진과의 영상 협업, JTBC2와 방송 프로그램 기획ㆍ제작, 브랜드 영상 제작과 가장 중요한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트까지 말이다. 또 앞으로 디지털 영상과 관련된 기획이라면 JMnet의 어떤 매체, 어떤 팀과도 함께 시너지를 구현할 준비가 돼 있다.
 출항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벌써부터 여러 부서와 외부 광고주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곧 힘찬 항해를 시작할 테니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조금만 기다려주시라. JMnet 사우들에겐 ‘VDOQ’란 깃발이 걸린 배를 만나면 ‘좋아요’와 ‘공유하기’로 반갑게 인사해주길 부탁한다. 장수영 팀장ㆍ제이콘텐트리M&B

장수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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