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군사·안보 이슈… 최고 전문가 드림팀 모였다
중앙사보 2016.10.13

‘김민석의 Mr.밀리터리’오픈
무기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트

대한민국에 사는 한 군사와 안보 이슈를 떠나긴 어렵다. 대부분의 남자는 군 복무를 경험한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 중 누군가는 군에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병사들이 먹는 음식, 병영 생활, 새로 도입되는 무기와 성능, 모병제와 징병제 이슈, 한·미 연합훈련 등 다양한 군사ㆍ안보 문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린다.
 더구나 북한의 연이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슈로 뜨거웠던 올해는 북한 관련 뉴스가 어느 때보다 많았다.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군사·북한 문제의 준(準)전문가가 돼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가 존립이 달린 안보 문제는 결코 녹록지 않은 엄중한 이슈다. 군사와 안보 사안을 깊이 있게 해설해 줄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배치 문제만 해도 그렇다. 언론에서 엄청난 양의 보도물이 쏟아져 나왔지만 사실관계가 다르거나 왜곡 전달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군사·안보 분야에서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갖춘 고품격 콘텐트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동안 군사·안보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룬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 놓지 못한 아쉬움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를 떨칠 기회가 생겼다. 오랜 국방부 대변인 생활을 마치고 중앙일보에 재입사하는 과정에서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제대로 된 군사·안보 전문 사이트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해온 것이다.
 그의 주문을 받고 나서 기존의 군사 사이트와 어떻게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갖춰나갈지 고심했다. 우선 타 매체의 군사 사이트들을 면밀히 살펴봤다. 대부분 군사·북한 위주의 사안에 집중돼 있었다. 무기체계 해설에 매몰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들 사이트의 주요 고객은 밀리터리(군) 마니아 집단, 이른바 ‘밀덕후’들이었다. 게임 아이템 자랑하듯 무기의 제원을 나열하고 과장된 군대 무용담을 풀어놓은 경우도 있었다. 큰 틀에서 군사ㆍ안보 이슈를 조망하는 고급 콘텐트는 많지 않았다.
 ‘김민석의 Mr.밀리터리’는 기존 군사 사이트의 이런 한계에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다. 군사와 국방, 방위사업, 북한 군사, 사이버 안보 이슈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ㆍ중국ㆍ일본·러시아 등 동북아 안보 환경 전반을 총망라하기로 했다. 또 고품질 콘텐트를 생산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외부 필진으로 꾸렸다. 9월 9일 필진 위촉식을 하고 이달 초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트 이름은 올봄부터 중앙일보에 격주로 게재해 온 ‘김민석의 Mr.밀리터리’ 문패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브랜드화된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신문과 인터넷의 시너지 효과를 키울 수 있다고 편집부 동료들이 고견(高見)을 주었다. 사이트는 크게 ▶외부 필진들의 칼럼을 모은 ‘Focus(포커스) 인사이드’ ▶최근 군사ㆍ안보 뉴스를 소개하는 ‘Hot(핫) 뉴스’▶심층 분석기사 ‘김민석의 Watchcon(워치콘)’ ▶무기·방위 사업을 다루는 ‘무기이야기’ ▶‘포토ㆍ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폴(poll) 서비스를 해 여론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심층 인터뷰 코너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석의 Mr.밀리터리’는 PC와 모바일에서 접속(news/joins.com/mm)할 수 있다. 앱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도 준비 과정에 큰 도움을 준 편집국, 디지털기획실 동료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개설한 지 불과 2주밖에 안 돼 덜 알려져있다. 사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민석 군사안보 전문기자, 박용한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김민석 군사안보전문기자, 박용한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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